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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 위해 우한에 남은 호주 여대생

    류보프 아후자(21)와 반려견 아르웬 [이미지 : 류보프 아후자 SNS]

    호주 여대생이 반려견을 돌보기 위해 우한에 고립되는 길을 택했습니다.

     

    메일 온라인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의 통지의대 예과 2학년인 류보프 아후자(21)는 지난 4일 호주 정부가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보낸 전세기 탑승을 거부했습니다.

     

    자신의 반려견 아르웬이 전세기에 탑승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서였습니다. 자신이 떠나면 아르웬은 생존이 불가능할 것이었습니다.

     

    아후자는 대신 철저한 ‘자가 격리’로 스스로를 감염병으로부터 지키면서 반려견 아르웬도 함께 지키고 있습니다.

     

    식료품을 살 때만 외출하는 아후자는 밖에 나갈 때는 꼭 마스크 2개를 쓰고 장갑을 낀다고 합니다. 머리와 얼굴 전체를 가리기 위해 후드티를 입고요.

     

    13년 전 우크라이나에서 호주로 이민 온 아후자 부모들은 한걱정을 하면서 그가 집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후자는 “중국 춘절에 모든 사람이 반려동물을 남겨두고 이동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맡길 데가 없고 그렇다고 아르웬을 버리고 떠난다는 생각은 꿈에도 해본 적이 없다"라고 언론에 말했습니다.

  • 스포티파이, 반려동물 전용 플레이리스트 제공

    스포티파이가 반려동물 전용 음악을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월 15일 세계 최대 스트리밍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는 반려동물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서비스의 고객은 개, 고양이, 햄스터, 이구아나, 새 등입니다.

     

    플레이리스트에는 동물의 정서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음악들이 들어 있고 동물 정서를 안정시키는 메시지와 개를 칭찬하는 소리 등이 담겼습니다.

     

    스포티파이는 활달하다,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 등 동물의 성격에 따라 음악의 종류가 정해지는 알고리즘도 적용했습니다.

     

    이용자는 반려동물의 종류를 선택하고 자신의 반려동물의 특징을 설명하고 이름과 사진을 올리면 됩니다.

     

    스포티파이가 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자신의 반려동물이 음악에 반응한다고 믿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부터였습니다.

     

    스포티파이는 반려동물 주인의 71%가 동물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10명 가운데 8명의 반려동물 주인이 자신이 키우는 동물이 음악을 좋아한다는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밥 말리, 엘비스, 프레드 머큐리, 보위, 오지 등 반려동물 이름의 20%가 주인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땄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 네덜란드의 치유농장 후버 클라인 마리엔달

    후버 클라인 마리엔달은 네덜란드의 케어팜 중 하나로, 정서적 안정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이미지 : 유튜브 캡처]

    자연이 현대인의 치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의 그런 힘을 이용해 몸이나 마음이 아픈 이들을 치유하는 농장을 케어팜(Care Farm)이라고 부릅니다.

     

    네덜란드 후버 클라인 마리엔달(Hoover Klein Marieendal) 농장이 대표적인 케어팜입니다. 후버 클라인 마리엔달은 마리엔달의 작은 농장이라는 뜻입니다.

     

    이 농장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남동쪽으로 100km 떨어진 아르헴의 교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농장이라고 불리지만 이곳은 깔끔하게 정돈된 현대식 농촌과는 거리가 한참 있어 보이는 곳입니다. 담장은 아예 없고 마당에는 닭들이 자유롭게 오가고, 당나귀도 어슬렁거립니다. 어디가 들판인지 밭인지 구분도 잘 되지 않습니다. 

     

    이곳이 여느 농장과 다른 점은 이용객들의 치유를 위해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매일 20~25명의 ‘이용객’이 이곳을 찾아 여러 가지 활동을 합니다. 케어팜에서는 치유를 위해 방문하는 이들을 환자 대신 이용객(클라이언트)라고 부릅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치매나 자폐 환자들입니다. 장기간 실직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이나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도 이곳을 찾습니다.

     

    텃밭에서 농작물을 가꾸기도 하고 농장의 동물들과 들판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요리를 하거나 예술 활동을 하기도 하지요. 빵과 커피를 앞에 놓고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있습니다. 10여 명의 직원과 4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케어팜을 운영합니다.

     

    후버 클라인 마리엔달은 농업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와게닝겐(Wageningen) 대학의 얀 하싱크(Jan Hassink) 박사가 2007년에 만들었습니다. 상처받은 도시인들이 주거지와 멀지 않은 곳에서 치유 받을 수 있도록 만든 도시형 케어팜이라고 합니다.

     

    케어팜 이용은 농장에서 정서적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갖고 지역 행정기관을 찾아가면 사회복지담당 직원이 판단해 치유농장을 연결해줍니다. 정부에서는 반나절에 35유로(약 4만5천원)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의 케어팜은 농업과 복지를 합친 개념으로 1995년 등장했는데 현재 약 1400개나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2만 명이 케어팜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 골든 레트리버의 절친은 햄스터와 새 8마리

    사진만 봐도 미소가 절로 돕니다.
     
    브라질에 사는 한 골든 레트리버와 동물 친구들의 사진은 보는 이에게 행복감을 줍니다.
     
    세상 없이 착해 보이는 골든 레트리버의 이름은 밥입니다. 그리고 그의 절친은 햄스터 한 마리와 8마리의 새들입니다.
     
    밥과 친구들의 사진이 올라오자 SNS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만 3천 명을 넘었고 페이스북 계정에 좋아요를 누른 이들 숫자도 1만 2천 명이 넘었습니다.
     
    우리도 이들처럼 이렇게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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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학교 주1회 채식급식 시행

    프랑스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 끼는 채식을 합니다. 프랑스 학교들이 지난 11월1일부터 1주일에 한 번씩 채식급식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의회를 통과한 법안의 시행에 따른 것입니다.
    법안은 유치원부터 초중고교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교에서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채식 식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육식은 물론 생선과 해산물도 배제된 식단이 1주일에 한 번 이상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이 법안에는 2020년까지 급식 재료의 절반을 지역유기농산물로 충당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랑스 학교의 채식급식은 그린피스, 프랑스채식협회, 전국학부모협회 3개 단체의 노력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들 단체는 채식식단과 지역유기농산물 사용을 장려함으로써, 아이들의 건강 및 균형 있는 식습관은 물론,기후변화 억제, 동물권 보호 등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들어 학교에 채식급식을 요구했습니다.

    프랑스 전국학부모협회 로드리고 아레나스 회장은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필요 이상의 고기를 섭취하지 않도록 가르치는 것은 학교의 의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단체의 노력으로 프랑스 의회는 지난해 10월 Ioi Egalim으로 불리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농림부 장관이 축산업계 의견을 받아들여 반대했지만 여당 의원들까지 가세해 입법이 이뤄졌습니다.

     

    [[IMAGE|658|center|프랑스 학교에서 제공되는 주 1회 채식급식 식단 [이미지 : 유튜브 캡쳐] ]]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은 "지난 40여년 간 전 세계적으로 비만 어린이와 청소년 비만율은 0.8%에서 점차 상승해 7%에 도달하고 있다"라고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이는 1975년부터 2016년까지 전 세계 200개국의 5~19세의 어린이 및 청소년 3천 150만명의 자료를 토대로 체질량지수(BMI) 증감 추세를 계산한 결과입니다. 이 중 가장 비만율이 높은 나라는 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 쿡제도, 팔라우 등이었으며, 30% 이상의 비만율을 보였습니다. 부유한 국가 가운데서는 미국이 20%로 가장 높았으며,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 대부분은 7~10%정도였습니다.

    어린이 비만율이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미국 뉴욕시에서도 지난 9월부터 '고기 없는 월요일(Meatless Monday)'이 의무화되었습니다. 이에 뉴욕시의 모든 공립학교에서는 월요일 아침, 점심급식 메뉴를 육류 및 어류를 제외한 채식 및 유제품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빌 드 블라시오 미국 뉴욕시장은 "'고기 없는 월요일'의 확대는 학생들의 건강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매일 사람과 포옹하는 캥거루

    호주의 앨리스 스프링스 캥거루 보호구역에 사는 퀸 애비(Queen Abi)라는 캥거루가 매일 아침 자원봉사자들을 찾아 포옹을 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 : The Kangaroo Sanctuary Alice Springs]

    

     

    호주의 앨리스 스프링스 캥거루 보호구역에는 포옹을 좋아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캥거루가 있습니다.

     

    퀸 애비(Queen Abi) 라는 이름의 캥거루는 매일 아침 이곳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를 찾아 포옹을 합니다.

     

    애비가 매일 사람들과 포옹을 하는 이유는 자신을 구해준 이들에게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애비는 12년 전 생후 5개월이었을 때 발견됐습니다.

     

    당시 보호구역에서 일하던 한 종사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후 5개월 된 고아였던 애비를 발견했을 때 무언가에 베이고 긁힌 상처 투성이었다"라고 적었습니다.

     

    보호구역 전문가들은 지극정성으로 애비를 돌봤고 애비는 마침내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그때부터 애비는 자신을 돌봐준 사람들과 매일 아침 포옹을 한다고 합니다.

     

    하루도 빼먹지 않는 애비의 아침 포옹 인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맛좋고 큰 배가 자라는 과수원의 비밀

    2대째 과수원을 하시는 분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아 온 과수원은 바닥 풀 한 포기 없이 깨끗하다고 합니다. 농부들은 퇴비도 과수 주위에만 동그랗게 뿌려주며 "너만 먹어라"라고 당부를 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과수 농사를 지으면 늘 풀이나 곤충과 전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분의 과수원은 배밭인지 풀밭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풀이 무성합니다. 그럼에도 이 분의 과수원에서 나는 배의 크기는 다른 농가보다 두 배나 크고 수확량도 많습니다.

     

    비결은 과수원 안에 깃든 많은 생명을 존중하는 데 있어 보였습니다. 이 분은 배나무만을 위해 주위 자연을 모두 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풀도 과수원의 일부로 여기시는 듯합니다. 풀이 나는 족족 베거나 뽑는 다른 과수원과 달리 이 분은 퇴비를 만들기 위해 1년에 두 차례만 풀을 벤다고 합니다.

     

    이 분이 풀을 대하는 것을 보면 풀 농사를 짓는 분 같기도 합니다. 봄에 나서 가을에 열매를 맺는 풀은 열매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베고, 월동하는 풀은 6~7월에 씨가 다 떨어진 후에 베어낸다고 합니다. 다음 해에 건강하고 좋은 풀이 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키도 크고 억센 풀은 아예 자라게 그냥 둔다고 합니다.

     

    이 분은 풀을 벨 때 그 안에 깃든 작은 벌레들도 배려합니다. 풀을 한꺼번에 베는 게 아니라 듬성듬성 베어 놓으면 그 안에 사는 벌레들이 모두 안전하게 이사를 간다고 합니다.

     

    풀로 퇴비를 만드는 데는 3년 가까이 걸리는 데 퇴비 더미 안에는 온갖 벌레는 물론 작은 동물들도 깃들어 산다고 합니다.

     

    배나무에 생기는 균을 소독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이 분은 많은 생명에 위협이 되는 살충제 대신 유황을 이용해 4종의 유기 살균제를 만들어 씁니다. 그 노하우는 다른 농부들과 나누시고요. 다른 농부들과 지혜를 모아 새로운 유기 살균제를 만들어 쓰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분의 밭에는 온갖 종류의 생명들이 삽니다. 땅에는 풀이 무성하고 풀벌레 소리가 끊이지 않으며 거미들도 많이 살고 있습니다. 청개구리도 ‘입양’했다고 합니다. 잘 지내는지 궁금했지만 알 길이 없었는데 3년쯤 지나 양동이에 물을 따르면 그 소리를 듣고 청개구리가 몰려든다는 것을 알고 그 방법으로 청개구리가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 분은 식물들의 특성도 잘 알고 계셨습니다. 밤의 힘으로 일하는 식물들도 있는데 요즘 불빛이 너무 많이 식물들이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사람 중심으로 사는 삶이 아닌 공존을 위한 삶을 실천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하버드 의대 “생각이 너무 많으면 수명 단축”

    너무 생각을 많이 하면 일찍 죽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CBS 등 미국 언론은 60~70대에 죽은 사람과 100세 이상 산 사람들의 뇌를 비교 연구한 하버드 의대 연구결과를 보도했습니다.

     

    <네이처>에 실린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80대 중반 이전에 죽은 사람들의 뇌에서는 레스트(REST: RE-1 Silencing Transcription)라고 불리는 단백질 수치가 낮았다고 합니다.

     

    레스트는 두뇌 활동을 억제해주는 단백질인데 알츠하이머에 걸리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레스트가 노화의 표지인지 노화를 막아주는 것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들은 쥐와 회충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 레스트의 활동을 증가시켰을 때 회충의 뇌 활동은 감소했고 오래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명이 긴 것으로 알려진 메투셀레 회충의 신경 활동을 증가시키자 수명이 크게 단축됐다고 합니다.

     

    이 연구를 이끈 하버드 의대 브루스 안크너 박사는 “지나친 신경 활동이 인간이나 동물의 생리학적 활동에 영향을 미쳐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습니다.

    

  • 고슴도치 새끼 8마리를 입양한 고양이

    고양이가 아기 고슴도치를 입양했습니다. 자그마치 여덟 마리나 됩니다.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잃은 아기 고슴도치들은 젖을 먹어야 하는데 젖병이나 주사용 흡입기로 주는 우유는 먹으려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칫 굶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한 고양이가 이 아기들을 받아줬습니다.

     

    고양이는 느긋하게 누워서 젖을 먹으러 달려드는 아기 고슴도치들에게 몸을 맡깁니다. 마치 자신이 낳은 새끼들처럼 돌보는 모습니다. 물론 귀를 물려고 달려드는 녀석의 행동을 단호히 제지하기도 합니다. 나쁜 버릇은 어릴 때부터 바로잡아줘야지요.

     

    이 영상은 2017년 유투브에 올라왔습니다.

  • 물속 미세 플라스틱 제거법으로 구글 사이언스 페어 우승한 소년

    페레이라가 자신이 제시한 '물속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 : 페레이라 유튜브]

    아일랜드 출신 10대 소년이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을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찾았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아일랜드 출신의 피온 페레이라(18)는 8월 열린 ‘구글 사이언스 페어 2019’에서 물속의 미세 플라스틱 제거 방안을 제시해 우승과 함께 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5mm 이하의 플라스틱을 통칭하는 말로 물, 공기, 토양 등에 스며들어 사람은 물론 동물의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위협을 주는 물질입니다.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나이나 성별에 따라 먹고 마시고 숨 쉬는 과정에서 한 해 7만 4천~12만 1천 개의 미세 플라스틱을 체내에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페레이라는 액체 자석인 페로 플로이드를 활용해 물속의 미세 플라스틱을 끌어모으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액체 자석은 강한 자성을 띠는 입자를 나노 크기로 만들어 액체화한 것입니다.

     

    페레이라는 액체 자석을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된 용액에 넣는 실험을 950차례 이상 진행했습니다. 그가 고안한 방법은 다양한 미세 플라스틱을 88%까지 제거했습니다. 

     

    그는 고향인 밸리드홉 바닷가에서 기름과 플라스틱으로 뒤덮인 돌을 보면서 해양오염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페레이라는 프로젝트 제안서에서 “수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하수에 유입돼 바다에 이른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라고 적었습니다. 그가 수중 미세 플라스틱 제거 방법을 연구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그는 올가을 네덜란드의 한 대학에 진학해 관련 연구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