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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 울린 엄마의 ‘통장편지’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Bru-nO)

    한 어머니가 수험생 딸에게 쓴 ‘통장편지’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최근 수능을 치른 한 학생은 자신의 트위터에 어머니로부터 선물로 받은 통장을 찍어 올렸습니다. 

     

    학생의 어머니는 수능 100일 전부터 1만 원씩 저축하면서 최대 7자까지 적을 수 있는 입금 메시지에 4~7자씩 글을 적어 ‘통장편지’를 완성했습니다.  

     

    선물을 받은 학생은 트위터에 “엄마가 수능 100일 때부터 1만 원씩 모아서 통장을 만들어 줬다”면서 “읽다가 눈물 펑펑 쏟았다”라고 적었습니다.  

     

     

     

    다음은 ‘통장편지’의 내용입니다. 

     

     

     

    수능 백일 파이팅. 수능 끝나고 놀아. 너는 빛나는 존재. 사랑스러운 우리 딸, 네가 선택하는 그 모든 것들이 너를 행복하게 해주기를. 그리고 행복한 너의 삶을 스스로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  

     

    그러니 수능이 끝난 지금 이 순간만큼은 너를 꼭 안고 토닥거리며. 그동안 고생했다. 괜찮다. 모두 다 괜찮다. 애쓰고 애썼다. 그걸로 충분하다. 사랑하는 예쁜 우리 딸 삶의 시작은 지금부터니까 하고 싶은 거 모두 다 하렴. 

     

    바른 인생관, 바른 인간관, 바른 세계관, 중요한 삶의 가치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싶고 삶의 무게나 삶의 의미 등 진지한 고민을 공유하고픈 나의 바람을 알아주길 바란다. 좀 더 성숙해진 이야기들을 나눈 후에 너를 독립시켜야 내 맘이 편할 듯싶구나. 미래는 그리하여 그 의미를 갖는다 하니 자신의 힘으로 멋진 인생을 이루길 바란다. 

     

    You're my present. 선물 같은 너를 만나서 엄마는 정말 행복해. 늘 건강해서 다행이었고 잘 자라줘서 참 고맙다. 더할 나위 없이 묵묵히 잘 커 준 예쁜 우리 딸아, 지금도 충분히 예쁘고 예쁘다. 어젯밤 앨범을 함께 보며 추억해보니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들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시간의 소중함, 추억의 소중함을 느꼈단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표현하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자. 

     

    누구나 각자의 인생이 있단다. 뒤돌아볼 때 후회 없는 선택은 별로 없단다. 그러니까 진정한 행복을 찾는 선택을 하길 바란다. 언제나 너의 뜻을 존중하고 이해하니, 너는 늘 당당하게 웃음 넘치는 00이가 되기를.

  • 네덜란드의 치매마을 호그벡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andreahamilton264)

    네덜란드에는 치매마을로 알려진 호그벡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비영리단체 비비움(Vivium)이 운영하는 이 마을은 몇 년 전 CNN에 소개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호그벡 마을의 광장. 이미지 출처 : 드 호그벡 홈페이지

     

    치매 요양병원 간호사였던 이본 반 아메롱겐은 치매 환자도 여느 사람처럼 평범한 삶을 살며 행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2009년 이 마을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늙는 게 자연스럽듯이 치매도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 가운데 하나로 봅니다. 

     

    호그벡 마을은 그런 철학에 따라 운영됩니다.

     

    우선 이곳에 사는 이들을 환자가 아닌 거주민으로 불립니다. 의사와 간호사 모두 가운을 입지 않고 거주민 또한 환자복을 입지 않습니다.

     

    이미지 출처 : 드 호그벡 홈페이지

     

    호그벡에는 15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20여 개의 주택에 모여 삽니다.

     

    이들이 사는 집은 네덜란드의 여느 가정집과 다르지 않습니다. 집을 사거나 지을 때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든 이곳의 주택들도 개성을 존중해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모든 주민을 위해 맞춤형 주택을 지을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입주 전에 보호자가 ‘주민’의 과거 삶에 대한 설문조사를 적어내면 적합해 보이는 거주 공간을 추천 받게 됩니다.

     

    내부 인테리어. 이 외에도 다른 컨셉의 인테리어들이 있다. 이미지 출처 : 드 호그벡 홈페이지

     

    주민들은 자신의 생활 습관에 맞게 삽니다. 요양 병원처럼 정해진 식사 시간이나 취침 시간은 없습니다. 가족들의 방문도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호그벡에는 네덜란드의 여느 마을과 다름없는 다양한 생활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식당을 비롯해 미용실, 슈퍼마켓, 영화관, 카페 등등. 다른 점은 물건을 사거나 시설을 이용할 때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이 마을은 세금으로 운영됩니다. 주민들은 소득 수준에 따라 한 달에 500유로에서 최대 2500유로를 주 정부에 냅니다. 네덜란드의 경우 나라에서 주는 기초연금이 800유로가 넘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사람도 부담 없이 마을 주민이 될 수 있습니다.

     

    호그벡 마을은 의료진을 포함해 250명 가량의 운영진이 꾸려갑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을 조력자로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겪는 작은 불편을 최소한의 개입을 통해 도와주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운영진 가운데 상당수는 치매 환자를 돌볼 수 있는 과정을 마친 지역 주민들입니다.

     

    처음 호그벡 마을을 만들 때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그벡 마을로 인해 주민들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외부인의 방문도 늘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됐다고 합니다.

  • 건물 외벽의 놀라운 변신

    건물 벽에 그린 그림 하나가 도시의 이미지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폴란드의 한 예술가는 몇 년 동안 모금을 해 오래된 건물의 외관을 동화 속의 한 장면처럼 3D로  멋들어지게 바꿨습니다.

     

    한 예술가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쇠락한 건물 벽면에 폐타이어, 자동차 범퍼 등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멋진 너구리를 그렸구요.

     

    인도네시아 출신의 예술가는 그리스 아테네의 골목가 벽면을 올빼미로 장식했습니다. 

     

    동영상으로 건물 벽면의 놀라운 변신을 감상해보세요

  • 심금을 울린 어린 소녀의 간절한 호소

    이미지 출처 : BBC 캡쳐

    러시아에 사는 소녀 카탸가 온라인을 통해 심금을 울리는 호소를 했습니다.

     

    “제 반려견 제이크에게 토끼 인형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제이크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를 갖게 된다면 슬퍼하지 않을 테니까요.”

     

    제이크는 강아지 때부터 이케아에서 파는 토끼 인형을 갖고 노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인형이 낡아서 더 이상 친구로서 구실을 못하게 되자 가족들은 제이크에게 새 인형을 선물하기로 했지요.

     

    곰 인형이나 쥐 인형을 사줬지만 제이크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산책을 다녀온 밤이면 제이크는 토끼 인형을 물고 놓지를 않았고 잠잘 때도 꼭 껴안고 잤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하는 수 없이 제이크가 가장 좋아하는 토끼 인형을 사기 위해 이케아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케아는 더 이상 그 인형을 팔지 않았습니다. 다른 가게를 찾아다녔지만 똑 같은 인형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아빠와 딸은 소셜미디어의 힘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가족이 페이스북에 사연을 올리자 순식간에 수천 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러시아는 물론 멀리 이스라엘에서까지 자신이 똑 같은 인형이 있다며 보내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제이크는 카탸의 도움으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친구를 여럿 갖게 됐습니다.

  • 스웨덴의 ‘옷도서관’ SWOP SHOP

    이미지 출처 : SWOP SHOP 페이스북

    스웨덴에서 세 번째 큰 도시 말뫼에는 ‘옷 도서관’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스왑숍(SWOP SHOP)입니다. SWOP는 바꾼다는 뜻입니다. 가게 이름처럼 이곳에서는 옷을 바꿀 수 있는 곳입니다.

     

    입던 옷이나 물건을 가지고 가면 상품의 값어치를 재서 가격을 매기고 적립해줍니다. SWOP SHOP에서 쓰는 화폐가 따로 있습니다. Hjärtan. 영어로 번역하면 마음(hearts)이라는 뜻입니다. 

     

    1 hjärtan는 스웨덴 돈으로 20크로나에 해당됩니다. 우리 돈으로 2400원 정도 되지요.

     

    적립된 돈은 다른 사람들이 갖다 놓은 물건을 사는 데 쓰입니다. 물론 현금을 지불하고 살 수도 있습니다. 

     

    ‘옷 도서관’이라는 별명이 이해가 됩니다.

     

    쓰던 물건을 가져다 놓고 또 다른 필요한 물건을 갖고 가는 것이 마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갖다 놓고 다른 책을 빌려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 ‘도서관’에 옷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발, 액세서리, 보석 등도 있습니다. 

     

    하루 50명이 넘는 손님이 이곳을 찾고 그 가운데 절반은 단골이라고 합니다. 이 가게 운영을 돕는 자원봉사자도 10여 명이나 됩니다. 

     

    2014년 스왑숍을 시작한 제인 올슨(Jane Olsson)은 의류 산업에 따라 점증하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 가게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올슨은 스웨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집에 옷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렇게 많은 옷을 갖고 있다는 게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소비 억제, 욕망 절제 등을 강요하는 대신에 새로운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소비생활 문화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지요.

     

    올슨은 윈윈이라는 콘셉트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득이 되는(everybody wins) 가게가 됐다고 말합니다. 처음 도심 서쪽 항구 부근에 있던 가게는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도심으로 옮겨졌습니다.

     

    데이빗 소로나 헬렌 니어링 부부처럼 이상적인 삶을 시도하면서 세상에 새로운 길이 있음을 보여줄 수는 있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그런 삶의 방식을 따르기에는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올슨은 그런 점에서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 백 사람의 한 걸음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과일 장사 노 부부 전 재산 400억 원 기부

    이미지 출처 : YTN 유튜브 캡쳐

    노 부부가 한평생 모은 전 재산 400억 원을 대학교에 기부했습니다.

     

    김영석(91) 할아버지와 양영애(83) 할머니 부부는 과일 장사로 시작해 모은 돈 400억 원을 맏아들이 졸업한 고려대학교에 모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200억원 상당의 서울 청량리 소재 토지 5필지와 건물 4동을 우선 내놓고, 앞으로 200억원 상당의 토지 6필지와 건물 4동을 추가로 기부한다고 합니다. 

     

    실향민인 김영성 할아버지는 강원도 평강군 남면이 고향인데 15살에 부모를 여의었다고 합니다. 17살 때 월남해 날품팔이로 생계를 이어갔고 양 할머니를 만나 결혼했습니다. 

     

    두 분은 식모살이, 식당일 등을 하다 1960년대에 서울 종로5가에서 리어카에 과일을 놓고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 푼 두 푼 돈을 모았습니다. 

     

    전차를 탈 수 있었지만 50전 하던 차비가 아까워 매일 새벽에 뛰어 다녔다고 합니다. 된장과 보리밥만 15년을 먹었습니다. 

     

    부부는 그렇게 힘들게 모은 돈으로 몇 년 뒤에 가게를 냈습니다. 

     

    장사 규모가 커지고 종잣돈이 어느 정도 모이자 대출을 받아 1976년 청량리에 상가 건물을 샀고, 이후 빌린 돈을 갚아나가면서 주변 건물 몇 채를 더 샀다고 합니다. 

     

    두 분에게는 아들 둘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아들 모두 미국에 이민가서 잘 살고 있기 때문에 자식보다는 좋은 곳에 모은 재산을 쓰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들처럼 형편이 어려워 배우지 못하는 학생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양영애 할머니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열심히 벌어서 형편이 되면, 쓰고 남은 돈은 기부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기부하기 전엔 기부가 이렇게 좋은 건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 삼성이 화장실의 종이타월을 없애는 이유

    이미지 출처 : 삼성 뉴스룸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시대의 요구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전기 등 일부 삼성 계열사들은 테이크아웃(Take-out) 메뉴를 제공하는 사내식당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 같은 활동을 삼성디스플레이, SDI, 물산, 호텔 등 모든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테이크아웃 메뉴에 쓰이던 각종 물품이 크게 바뀝니다. 

     

    플라스틱과 비닐 재질은 재생종이로 바꾸고, 1회용 숟가락과 포크의 비닐포장을 없애며 플라스틱 소재의 포장음료를 최대한 줄이고 에코백 사용을 장려하는 것 등입니다. 

     

    삼성은 이를 통해 사내식당의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량을 월 36톤, 연간 432톤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사내식당 이외에도 사무실, 커피숍, 화장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도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계획입니다. 

     

    개인 머그컵 사용을 권장하고, 리필용 문구 사용을 늘리며, 사내 입점 커피숍에서 쓰는 플라스틱 컵과 빨대를 종이재질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면 값을 깎아주는 정책도 도입했습니다.

     

    또 화장실에 핸드드라이어를 설치해 종이 타월 사용을 대신하고 건물 로비에 우산용 비닐 대신 우산빗물제거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계열사 사원협의회와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고 합니다.
     

  • 뉴욕에는 명상버스가 다닌다

    이미지 출처 : Be Time 인스타그램

    뉴욕에는 명상 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명상이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알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쉴 시간도 없습니다.

     

    비 타임(BE TIME)이라는 단체는 움직이는 명상 스튜디오라고 부르는 명상 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운영을 시작한 명상버스는 유명 건축가와 조명업체가 함께 참여해 시끄러운 도심 속에서도 편안하게 명상을 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버스는 방음 기술을 적용해 소음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했고, 명상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오디오 시설도 갖췄습니다. 아로마 테라피 명상도 가능합니다.

     

    비 타임은 움직이는 명상센터에 대해 “바쁜 뉴욕인들에게 깊은 호흡과 함께 마음을 고요히 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명상버스를 고요한 우주선이라고 부르는 칼라 해먼드 비 타임 대표는 “바쁜 뉴요커들에게 깊은 호흡과 마음을 고요하게 해주는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미지 출처 : Be Time 인스타그램

  • 히말라야 기슭 작은 인도 지방 UN상 받다

    이미지 출처 : World Future Council 유튜브 캡쳐

    히말라야 자락에 있는 인도의 시킴(Sikkim) 주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주는 2018 미래정책상(Future Policy Award)을 받았습니다.


    미래정책상은 지구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책을 펴고 있는 곳에 주어지는 상입니다.


    FAO는 시킴 주가 세계 최초로 유기농 100% 달성 지역이 됐다는 것을 주요한 수상 이유로 들었습니다.


    인구 64만 명의 이 작은 주에는 농업인이 6만 6천여 명인데 이들은 2003년 유기농업 추진을 선언한 뒤 13년 만에 100% 유기농으로 전환했습니다.


    여기에는 주 정부의 역할이 컸습니다.


    주 정부는 2003년 유기농 100% 달성지역 추진을 선포한 뒤 단계적으로 화학비료 지원을 중단하고 농민을 대상으로 유기농 관련 교육을 대대적으로 시행했습니다.


    농민들이 유기농업을 기피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농사짓는 게 너무 힘들기 때문입니다.


    제초제 대신 손으로 잡초를 없애느라 “손톱이 자랄 겨를이 없다"라고 할 정도로 유기농업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주 정부는 흔들림 없이 유기농 전환을 추진했습니다.


    2009년 마침내 농가들이 적극 호응하기 시작했습니다. 농민들은 자체 유기농 인증 시스템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현재 시킴 주에서는 민관이 함께 운영하는 유기농 인증기관이 있습니다. 


    시킴 주는 2014년 화학비료와 농약을 주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법률을 공포하기도 했습니다. 농축산과 관련한 법률에도 같은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주 정부는 주 경계선에서 트럭을 하나하나 점검합니다. 법을 위반할 경우 최고 5년형에 처해집니다. 


    유기농업 100%를 달성한 뒤 시킴 주에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찾아오는 이들이 늘면서 농산물 판매 걱정도 없다고 합니다. 


    아시아뉴스는 시킴 주의 수상 소식과 함께 이 지역이 100% 유기농 지역이 된 뒤 관광객과 농산물 판매가 늘어 농민들의 소득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 타임지 표지 장식 음바페 “존중, 겸손, 평정이 좌우명"

    이미지 출처 : 음바페 페이스북

    겸손한 천재 음바페(파리 셍제르망)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타임지는 12일 ‘축구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19살의 축구천재 킬리안 음바페를 표지에 실었습니다.

     

    축구 선수가 타임지 표지에 등장한 것은 리오넬 메시, 마리오 발로텔리, 네이마르 등 3명에 불과했고, 10대 축구선수로서는 음바페가 처음입니다. 

     

    재치 있고 의미 있는 제목을 다는 타임지는 메시에게는 ‘왕 레오(King Leo)’, 네이마르는 ‘제2의 펠레(The Next Pele)’라고 표시했습니다. 

     

    축구계 안에 만연한 인종 차별 문제를 특집으로 다루면서 표지에 실은 발로텔리의 경우엔 ‘마리오의 의미(The Meaning of Mario)’란 제목을 달았습니다.

     

    타임지는 음바페를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 시대를 이을 차세대 리더라고도 표현했습니다.

     

    음바페는 나이에 맞지 않는 성숙함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그는 타임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을 이끌어 줄 좌우명이 존중, 겸손, 평정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모두 겸손하고 사람들을 존중한다며 자신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는 겁니다.

     

    아프리카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파리 교외의 가난한 동네에서 자란 음바페는 가진 것을 벌써부터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있기도 합니다.

     

    음바페는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우승하자 당초 약속대로 출전 수당과 보너스 전액인 30만 유로(약 4억 원)를 어린이를 위한 자선단체들에 기부했습니다. 


    그가 기부한 단체 가운데 하나인 프르미에 데 코르데 재단의 세바스티앙 뤼팽 대표는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음바페가 틈날 때마다 재단을 찾아와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음바페는 아이들보다 더 즐겁게 노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뤼팽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이 재단은 투병 중인 아동이나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의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일을 하는 곳입니다. 

     

    음바페는 자신이 나고 자란 파리 외곽 봉디의 청소년 25명을 러시아 월드컵에 자비로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카메룬 출신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지 가정 2세입니다. 저소득층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파리 외곽 봉디에서 유소년 축구클럽을 다니면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겸손하고 가슴 따뜻한 천재 음바페는 축구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16살에 프로에 데뷔한 음바페는 2016~2017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그로부터 올해까지 그는 프랑스 1부 리그 우승 2회, 컵대회 우승 2회를 경험했습니다. A매치를 포함한 개인 통산 득점은 68골로 같은 나이 때 메시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축구를 이끌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도 못 이룬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게다가 결승전에서 골까지 넣었지요. 10대 선수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것은 1958년 펠레 이후 60년 만입니다.

     

    음바페가 속한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해 음바페 영입에 24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이적료입니다.

     

    생제르맹은 1조 원을 줘도 음바페를 팔지 않겠다며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음바페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내가 꿈꾸던 삶을 살고 있어 행복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음바페는 누구나 자신처럼 꿈을 이룰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말도 했습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꿈을 믿는다면 언젠가 여러분 중 누군가가 지금의 제 자리에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