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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명산 답산기-북한산2 도읍터의 기상

    북한산

    ● 도선국사의 예언

    북한산 기슭에 도읍이 세워지기 훨씬 이전부터 선지자들은 북한산에 감도는 도읍터의 기상을 알아보았다. 그이들 중 어떤 이들은 개성의 지기(地氣)가 다하여 고려조가 망한 뒤에 도읍이 북한산 아래로 옮겨가리라는 예언까지 했다. 북한산 밑에 도읍을 세우게 될 왕조가 이씨왕조라는 것까지 예언한 선지자들도 있었다.

     

    고려태조 왕건의 아버지 왕륭에게, 당신의 아들이 삼국을 통일하고 새 왕조를 세울 것'이라고 얘기해준 도선국사도 그것을 예견했었다. 왕륭은 도선국사와 헤어지기 전에 왕씨왕조가 얼마 동안 유지되겠느냐고 물었다. 도선국사는 처음에 “천 년은 가리다.” 하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아득히 먼 곳에 가물가물 보이는 북한산을 유심히 쳐다보더니 깜짝 놀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아, 저 백악(白岳; 북한산) 때문에 5백 년 밖에 못 가겠소.”

     

    그후 도선국사는 북한산을 찾아갔다. 북한산을 둘러보고 지금의 왕십리 근방을 지날 때였다. 도선국사의 눈앞에 문득 5백 년 후에 일어날 일이 영화의 화면처럼 선명하게 스쳐갔다. 조선태조 이성계의 스승인 무학대사 모습이 보였다. 무학대사가 도읍터를 찾아 왕십리 일대를 헤매고 돌아다니는 것이었다.

     

    도선국사는 석공을 불러 돌장승과 석비를 세웠다. 그리고 석비에다 '왕십리(往十里)'라는 글자를 새기게 시켰다. 왕십리. 십 리 (十里)를 더 가라는 뜻이다. 훗날, 5백 년 뒤에 도선국사가 보았던 대로 무학대사가 왕십리를 찾아왔다. 이씨왕조의 새 도읍터를 잡기 위해서였다. 무학대사는 왕십리 일대를 헤매다가, 이곳 노인들한테서 옛날에 도선국사가 '왕십리’라는 글자를 석비에 새겨두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무학대사는 도선국사의 선견지명에 새삼 탄복하며 사방을 둘러보았다. 서북쪽으로 십 리쯤 떨어진 곳에 우뚝 솟아오른 인왕산과 북악산이 무학대사의 눈길을 강하게 끌었다. 이 두 산에 매우 비범한 기운이 감도는 것 같았다. 기상이 엄청나게 강했다. 무학대사의 발길이 끌려가듯 그곳으로 향했다. 과연 인왕산과 북악산 아래에 왕자(王者)가 머물 도읍터가 있었다.

     

    인왕산과 북악산은 북한산 남쪽 줄기에 솟아오른 산들이다. 둘 다 북한산의 지봉(支峯) 이다. 북한산은 최고봉인 백운대의 높이가 해발 837미터에 이른다. 해발 천미터가 넘는 산이 수두룩한 우리 나라에선 그리 높은 산이라 할 수 없다.

     

    한데 북한산 근처엔 북한산보다 높은 산이 없다. 북한산 홀로 드높이 솟아 있다. 북한산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위로 올려다봐야 할 산이 하나도 눈에 띄지 않는다. 가까이에 낮은 산들만 있고, 북한산보다 높은 산들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용문산 같은 산은 북한산보다 2백여 미터쯤 높지만 오히려 낮게 보인다.

     

    가까운 곳에 높은 산이 없으니 눈에 잡히는 시야가 매우 넓다. 동쪽으로는 강원도의 산들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서해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남쪽에는 충청도의 산들이, 북쪽에는 북한의 산들이 가물가물 보인다. 시야가 사방 수백 리에 이른다. 그만큼 기상도 크고 강하다. 과연 한나라를 이끌어갈 힘이 서려 있다.

     

    수도는 한 나라의 머리이며 심장부이다. 나라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머무는 곳이며, 권력이 집중되는 곳이다. 또 나라의 중요한 정책들이 모두 수도에서 결정된다. 그래서 도읍터에 서린 지기(地氣)는 모든 국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미친다. 국민의 생활, 나라의 역사와 운명이 도읍터의 지기에 좌우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수도의 지기가 좋으면 그만큼 국민들이 복되게 살고, 나쁘면 나쁜 만큼 불행을 겪는다.

     

    조선태조 이성계도 도읍터가 나라의 운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 잘 알았다. 그는 새 왕조를 세우자마자 서둘러 수도를 옮기려고 애썼다. 개성은 이미 지기가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져 여기서는 백성을 제대로 다스리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이성계는 신하들에게 어서 좋은 도읍터를 물색하라고 재촉했다. 신하들은 북한산 아래 옛 한양땅과 신촌일대, 그리고 계룡산 신도안을 후보지로 추천했다. 처음에는 계룡산이 이성계의 마음을 강하게 끌었다. 이성계는 무학대사와 함께 친히 계룡산을 둘러보았다. 계룡산은 왕자(王者)가 머물 만한명산이었다. 마음에 들었다.

     

    이성계는 수도를 계룡산으로 옮기리라 결심하고 개성으로 돌아왔다.돌아오자마자 신하들한테 자신이 결심한 바를 통고했다. 그리고는 곧바로 새 도읍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한데 많은 신하들이 계룡산으로 도읍을 옮기는 데에 반대했다. 그들은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계룡산이 도읍지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이성계는 결국 신하들한테 설득당하여 계룡산 천도계획을 포기했다. 건설공사를 중지시키고 새 후보지를 물색했다.

     

    많은 신하들이 북악산 아래 한양땅을 천거했다. 일설에는 무학대사가옛 선지자들의 예언을 들어 한양 천도를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한다. 한양땅은 이미 오래 전부터 선지자들이 이씨왕조의 도읍터가 되리라예언했던 곳이다. 이 예언은 세간에 은밀히 떠돌았다. 고려왕조도 이를알고 두려워했다.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이씨가 한양땅에 도읍을 정하려면 왕씨왕조가 망해야 했다.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예언에 이르기를, 고려조 다음에는 이씨가 북한산 아래에다 새 도읍을 세운다 했으니, 고려조가 오래 가려면 이씨가 받을 한양땅의 지기를 없애야 했다. 고려왕조는 한 가지 묘책을 짜냈다. 그 묘책이란 다름 아니라, 한양땅에 오얏나무를 잔뜩 심었다가 어느 정도 자라면 베어내는 것이었다. '이'자는 오얏나무 이(李) 자이다. 그래서 오얏나무를 많이 심으면, 그 오얏나무들이 이씨왕조한테 돌아갈 한양땅의 지기를 대신 입게 되리라 믿었던 것이다. 부질없는 짓이었지만, 고려왕조는 이 묘책을 실행에 옮겼다. 오얏나무 묘목들을 많이 심었다가 어느 정도 자라면 모두 베어냈다. 몇 년에 한번씩 애꿎은 오얏나무들만 숱하게 죽어갔다.(계속)

  • 추석 집안일 하면서 듣기 좋은 음악 Gentle Jazz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푹 쉬는 분도 있겠지만 가족 맞이, 차례 준비 등으로 분주한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차를 마실 때, 책을 읽을 때, 집안 일을 할 때 듣기 좋은 재즈곡입니다. 

     

    음악을 올린 이는 Gentle Jazz라는 이름을 붙였네요. 

  • 우리명산답산기 북한산1 수도 서울을 호위하는 산

    북한산

    수도 서울의 진산(鎭山)


    북한산(北漢山)은 우리 나라 수도인 서울의 진산(鎭山;뒤에서 호위해주는 산)이다. 또 한북정맥 (漢北正脈; 백두대간에서 한강 북쪽으로 뻗어내린 산맥)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산이다.

    한북정맥은 철령 근처에서 백두대간과 갈라진 산맥이다. 왼쪽에 한강을 끼고 계속 남하하여 북한산에 이르는데, 북한산을 빼놓고는 이렇다할 명산을 만들지 않았다. 헌걸찬 기상을 깊숙이 숨겨뒀다가 북한산에이르러 한꺼번에 모두 토해 놓은 것처럼 보인다.

     

    나무의 열매는 원줄기가 아니라 가지 끝에서 맺는다. 이와 마찬가지로산맥에 서린 기운도 그 끝자락에서 크게 떨친다. 이 때문에 대부분 산맥의 끝자락에 큰 도회지터, 도량(道場)터, 음택명당 (陰宅明堂, 묘지터)등이 생기게 마련이다.

     

    우리 나라 뭇 산맥의 원줄기인 백두대간 끝자락에 지리산이 솟아 있다. 지리산은 삼신산 (三神山)의 하나로 방장산(方丈山)이라 불리우며 그안에 수많은 수도(修道) 터를 품고 있다.

     

    청남정맥 (淸南正脈; 백두대간에서 청천강 남쪽으로 뻗은 산맥)의 끝가라엔 평양이 있다. 평양은 고조선과 고구려의 수도였고, 지금은 북한의 수도다.

     

    해서정맥 (海西正脈;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황해도로 들어간 산맥)의 끝자락은 구월산이다. 구월산은 구아갈 단군께서 선인이 되셨다는 성산이다.
    예성남임진북정맥(禮成南臨津北正脈; 예성강과 임진강 사이로 뻗은 산맥)은 끝자락에 송악산을 빚어올렸다. 송악산 기슭에 자리잡은 개성은고려의 수도였다.

     

    한남정맥(漢南正脈; 한강 남쪽으로 뻗은 산맥)의 끝자락은 관악산과 마리산 (마니산)이다. 관악산 북쪽에 거대한 도회지 (서울 남부지역)가 생겼다. 또 남쪽 기슭에 정부 제2종합청사가 들어섰다.

     

    강화도의 마리산에는 단군성조께서 만드신 참성단이 있다. 참성단은하느님께 제사를 올리던 제단이다. 단군성조의 자취가 뚜렷이 남은 곳으로 우리 겨레의 성지다.

     

    금북정맥 (錦北正脈; 백두대간에서 금강 북쪽으로 뻗은 산맥)의 끝자락엔가야산 (충남의 가야산)이 솟아 있다. 이 가야산에서 서북쪽으로 뻗어나간 산줄기 속에는 ‘자미원(紫微垣)’이라 알려진 음택대명당 (묘지대명당)이 깃들여 있다. 어떤 풍수가들은 이 자미원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음택명당이라고 주장한다. 자미원에 서린 정기로 세계를 평화롭게 잘 다스릴 지도자가 곧 나오리라 예언하는 이들도 있다.

     

    금남정맥 (錦南正脈; 백두대간에서 금강 남쪽으로 들어간 산맥)의 끝자락엔 계룡산이란 명산이 솟아 있다. 옛 선지자들은 서울의 지기(地氣) 가 쇠약해지면 수도가 이 계룡산 밑으로 옮겨간다고 예언했다. 지금 그때가 얼마 안 남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다.

     

    또 계룡산에서 서쪽으로 뻗어간 산줄기 끝에 부여가 있다. 부여는 2백여 년 동안 백제의 수도였다.

     

    호남정맥 (湖南正脈; 백두대간에서 호남지방으로 뻗어간 산맥)의 끝자락엔 두륜산, 승달산, 백운산 등이 솟아 있다. 두륜산은 삼재(三災;가뭄·홍수 · 전쟁으로 인한 재난)가 침범하지 못한다는 복지(福地)다. 조선조 후기에는 이 두륜산에서 숱한 고승대덕이 배출됐다.

     

    승달산 서쪽에는 목포가 있다. 승달산의 기운으로 큰 항구가 생겨난 것이다. 또 백운산 아래에는 광양시가 있다. 광양시는 백운산 기운으로 세워진 도회지다.

     

    일설에는 호남정맥이 두륜산을 지나서 바다밑으로 들어가 한라산에 이어졌다고 한다. 한라산도 지리산, 금강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다. 풍수가들 중에는 한라산에 아주 빼어난 영기(靈氣)가 서려 있어, 그 기운으로 대성인 (大聖人)이 배출되리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낙남정맥 (洛南正脈; 백두대간 끝자락인 지리산에서 낙동강 남쪽으로 뻗어간 산맥)의 끝자락에 김해가 있다. 김해는 금관가야의 수도였다.

    낙동정맥 (洛東正脈 ; 백두대간에서 낙동강 동쪽으로 내려간 산맥)의 끝자락엔 금정산이 솟아 있다. 우리 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회지인 부산이 금정산 기운으로 생겨났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큰 산맥의 끝자락에 도읍터나 대수도장, 대도회지의 기상이 서린다. 북한산은 도읍터의 기상을 품고 있다. 그래서 북한산 아래 자리잡은 서울이 조선조 개국 이후 6백 년간 도읍지 노릇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계속)

  • 치매 할머니 목숨 구한 유기견 백구

    우천 속에서 자신의 몸으로 주인의 체온을 유지시킨 백구 [이미지 : 온마이크 유튜브]

    유기견이 자신을 거둬 준 할머니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 사는 김아무개(93) 할머니가 실종된 지 40시간 만에 집에서 2km 떨어진 들판에서 발견됐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던 할머니는 발견 당시 몸이 물에 조금 잠긴 상태였는데 할머니 곁에는 반려견 백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백구가 없었다면 할머니의 체온이 떨어져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었습니다.

     

    백구는 할머니가 쓰러지자 밤새 내리는 빗속에도 곁을 지키며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 

     

    백구는 할머니가 구조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도 했습니다.

     

    할머니가 실종된 뒤 경찰, 방범대, 마을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합동 수색대가 마을 근처를 모두 뒤졌지만 새벽부터 내린 비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띄웠지만 할머니의 생체 신호를 잡지 못했는데 백구의 체온이 포착돼 할머니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김 할머니와 백구는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할머니는 3년 전쯤 길에 버려진 백구를 데려다 키웠는데 대형견에 물려 큰 부상을 입었지만 할머니가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건강을 되찾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 뒤부터 백구는 늘 할머니 곁을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백구는 할머니를 구한 공로로 국내 첫 명예 119 구조견이 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6일 홍성군 홍성소방서에서 백구를 명예 119 구조견으로 임명했습니다. 

  • 건강을 위한 세 가지 명언

    "운동을 위해 시간을 내지 않으면 병을 위해 시간을 내야 할 지도 모른다." 

    - Robin Sharma 

     

    "우리가 늙어서 운동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운동을 그만두기 때문에 늙는 것이다."

    - Kenneth Cooper 

     

    "사람들은 일생을 건강을 희생하며 돈을 벌고 남은 생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번 돈을 다 쓰면서 보낸다." 

    - 출처 미상 

  • 간헐적 단식이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된다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PublicDomainPictures)

    간헐적 단식이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코메디닷컴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의대 연구진은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살모넬라균을 입으로 투여했습니다. 

     

    살모넬라균은 감염되면 위경련, 설사, 구토를 유발하는 병원균입니다.

     

    연구진은 한 그룹의 생쥐를 이틀간 굶겼고, 다른 그룹 생쥐에는 정상적으로 먹이를 줬습니다. 

     

    실험 결과 이틀간 굶은 생쥐는 감염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반면 정상적으로 먹이를 먹은 생쥐에는 장 조직 손상이나 염증 등 감염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살모넬라균을 정맥 주사로 투여했을 때는 굶은 쥐도 마찬가지로 감염 증상을 보였습니다. 

     

    식중독균인 캄필로박터를 투여하는 실험도 했는데 마찬가지로 단식한 생쥐들은 정상적으로 먹이를 먹은 생쥐보다 감명 증상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단식으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가 변화해 감염 예방효과가 생겼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박테리아가 감염 예방효과를 주는 지를 확인하는 연구까지는 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연구 중에는 간헐적 단식이 코로나 19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사람 대상의 임상시험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브루스 월러스 소아과 교수는 "병원균에 감염됐을 때 식욕을 잃는 현상은 음식 섭취와 감염병의 관계를 암시한다"면서 "음식 섭취를 제한하면 장내 미생물이 남아있는 영양분을 저장해 병원균의 활동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코메디닷컴은 이 연구(Fasting increases microbiome-based colonization resistance and reduces host inflammatory responses during an enteric bacterial infection)가 미생물 학술지 '플로스 병원체(PLOS Pathogens)'에 실렸다고 전했습니다. 

  • 미국 학술지 “자연의 소리 들으면 건강 좋아져”

    자연의 소리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개울물 흘러가는 소리, 비가 내리는 소리, 숲 속을 스쳐가는 바람 보리, 뒷 산의 뻐꾸기 울음 소리, 논밭에서 들리는 개구리 울음 소리 등등. 

     

    하지만 도시 생활에서 이런 소리를 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녹음된 소리를 들어도 효과는 비슷하다고 합니다. 

     

    2021년 4월 미국 학술지 ‘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자연의 소리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합니다. 

     

    자연의 소리는 통증을 줄여주고 기분을 좋게하며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됐습니다.

     

    이 논문의 제1저자인 칼튼대 생물학부 레이첼 벅스톤 박사는 자연의 소리가 우리의 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11개국의 실험 참가자들에게 녹음본을 들려주었습니다.

     

    이 소리는 미국의 국립공원 66곳에서 녹음한 새소리, 벌레 소리, 물소리, 천둥 소리 등이었습니다.

     

    연구 결과 물 소리는 정서 안정에 가장 도움이 됐고, 새 소리는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벅스톤 박사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며 창밖에서 노래하는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며 “이 소리가 우리 건강에도 좋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에서 water sound bird sound라고 쳐보세요. 휴식은 물론 일을 할 때 들을 수 있는 편안한 자연의 소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카이스트, 15분 만에 설치 가능한 '이동형 음압병동' 개발

    이미지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컨테이너를 병상으로 활용하는 등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이동형 음압병동'을 만들어 병상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단은 15분 이내에 설치 가능한 '이동형 음압병동(Mobile Clinic Module)'을 개발해, 한국원자력의학원 주차장에서 15일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 산업디자인학과 남틱진 교수팀은 지난해 7월부터 한국형 방역패키지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음압병동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 음압병동은 독자적으로 설계된 '음압프레임'과, 에어텐트, 기능패널 등의 모듈을 연결해 짓는 방식으로, 규모는 450㎡(약 136평) 입니다. 내부는 중환자 케어용 전실과 음압병실 4개, 간호스테이션 및 탈의실, 각종 의료장비 보관실,
    의료진실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연구팀에 의하면, 재료가 현장에 준비된 상태를 기준으로 전실과 병실로 구성된 기본 유닛을 15분 이내에 설치 가능합니다. 제작 및 납품 또한 6~8개 중환자 병상을 갖춘 병실 모듈 기준으로 길어야 4주 안으로 가능합니다. 또한, 기존의 조립식 병동과 달리 부피와 무게를 70% 이상 줄인 상태로 보관할 수 있어, 유사시를 대비해 보관하다가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기존 조립식 병동으로 증축할 경우에 비해 비용을 약 80% 정도 절감할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입니다.

     

    남택진 교수는 기존 병상 내부에 유닛을 설치해 음압병실로 만들거나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별진료소, 음압병상을 빠르게 개조해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병동 증축 기간이 최소화돼 감염병 유행 등의 상황에 필수적인 방역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이스트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성과 함께 의료진 및 환자의 사용성, 만족도 등을 검증한 후 본격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 니콜레 플리그의 <작은 평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이 드는 때입니다.
    니콜레 플리그는 <작은 평화>라는 노래를 통해 이럴 때일 수록 사랑, 나눔, 이해 등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겨울을 맞은 꽃이나
    바람앞에 꺼져가는 촛불
    더 이상 날지 못하는 한마리 새와 같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삶의 무게로 우울할 때면
    저멀리 길 끝에 한 줄기 불빛을 그려 봅니다.
     
    눈을 감으면
    내 마음 속에서 어둠을 뚫고 솟아나는
    희망을 볼 수 있습니다.
     
    짧은 사랑 표현이나
    작은 나눔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꿈을 심어줍니다.
     
    조금 참고 상대방을 이해하면
    우리가 살아갈 내일이 조금 더 평화로워 집니다.
     
    작은 햇살과 충만한 기쁨은
    슬픔의 눈물을 닦아 줍니다. 
     
    작은 희망이라도 품고
    잠깐만이라도 기도를 하면
    우리가 살아갈 내일이 좀 더 평화로울 수 있습니다.
     
    11월의 눈밭에 나뒹구는 나뭇잎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바닥으로 떨어져
    어찌할 바를 모르고 노래합니다. 
    이 힘든 시기가 지나가길 바라면서 말이죠. 
     
    짧은 사랑 표현이나
    작은 나눔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꿈을 심어줍니다.
     
    조금 참고 상대방을 이해하면
    우리가 살아갈 내일이 조금 더 평화로워 집니다.
     
    작은 햇살과 충만한 기쁨은
    슬픔의 눈물을 닦아 줍니다. 
     
    작은 희망이라도 품고
    잠깐만이라도 기도를 하면
    우리가 살아갈 내일이 좀 더 평화로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산들바람에 나부끼는 깃털과 같은 존재입니다.
    함께 평화의 노래를 부릅시다.
    우리 모두는 산들바람에 나부끼는 깃털과 같은 존재입니다.
    함께 평화의 노래를 부릅시다.

    <작은 평화 - 니콜레 플리그>

     

    Just like a flower when winter begins
    Just like a candle blown out in the wind
    Just like a bird that can no longer fly
    I'm feeling that way sometimes

    But then as I'm falling weighed down by the load
    I picture a light at the end of the road
    And closing my eyes
    I can see through the dark
    The dream that is in my heart
     
    A little loving a little giving
    To build a dream for the word we live in
    A little patience and understanding
    For our tomorrow a little peace
     
    A little sunshine a sea of gladness
    To wash away all the tears of sadness
    A little hoping a little praying
    For our tomorrow a little peace
    I feel I'm a leaf in November snow
    I fell to the ground there was no one below
    So now I am helpless alone with my SONG
    Just wishing the storm was gone
     
    A little loving a little giving
    To build a dream for the word we live in
    A little patience and understanding
    For our tomorrow a little peace
     
    A little loving a little giving
    To build a dream for the word we live in
    A little patience and understanding
    For our tomorrow a little peace
     
    We are feathers on the breeze
    Sing with me my SONG of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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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연구팀, 치매 원인 되는 세포 찾다

    이미지 : 네이쳐 뉴로사이언스

    치매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그동안 한번 진행이 되면 늦추는 것만 가능할 뿐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치매의 발병 원인을 찾아내, 치매의 치료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17일,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의 이창준 단장, 전희정 선임연구원 연구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산하 뇌과학연구소의 류훈 단장 연구팀은 "신경세포 사멸 및 치매병증에 '뇌 속의 비신경세포'가 관련됐다"라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세계 유수의 연구팀들이 치매 원인으로 수많은 가설이 제기했었고, 그 중 유력한 가설인 Apo E4 가설에 근거해 치료를 진행했었습니다. 이 Apo E4가설은 뇌 속에서 발견되는 노폐물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및 타우가 신경 독성이 있고, 이로 인해 신경염증 반응이 유발돼 중추신경계를 퇴행시켜 치매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노폐물 단백질들을 제거해도 치매가 지속되거나, 노폐물 단백질이 많은데도 치매가 없는 경우도 있어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주장이 점차 생기고 있었습니다.

     

    이에 국내 연구팀은 노폐물 단백질 대신 뇌 속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를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별세포'는 뇌의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별세포가 변화한 '반응성 별세포'가 신경세포 사멸 및 치매병증을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별세포는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크기 및 가지, 수가 증가하고 기능도 변화하는데, 이렇게 변한 별세포를 '반응성 별세포'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반응성 별세포'에 주목해, 독성의 농도와 횟수를 조절하여 별세포의 반응성을 확인하는 동물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가벼운 변화가 일어난 '경증 반응성 별세포'는 주변 신경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변화의 정도가 심한 '중증 반응성 별세포'는 주변 신경세포를 죽이면서 치매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중증 반응성 별세포'를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은 '모노아민 산화효소B 단백질'과 그로 인해 과량 생성된 과산화수소라고 합니다. 특히 과산화수소는 뇌염증, 질산화 스트레스 등을 유발해 신경세포를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희정 선임연구원은 뇌의 독성물질과 함께 스트레스, 뇌손상,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 증가로 중증 반응성 별세포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막으면 치매의 진행을 차단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창준 단장은 반응성 별세포가 신경세포사멸으 주원인임을 밝혀서 기쁘고, 이 연구결과가 치매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모노아민 산화요소B 단백질과 과산화수소에 중점을 둔 치매 진단 및 치료 전략을 수립, 수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