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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난 현금지급기 아니다”, 두 아들 클럽하우스 자원봉사

    추신수 선수의 두 아들이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다고 13일 MLB닷컴이 전했다. [이미지 : 플리커(https://www.flickr.com/photos/keithallison/14552006471/), CC BY-SA 2.0 라이선스]

    추신수 선수의 두 아들이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다고 합니다.

    미 프로야구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3일 추신수의 아들 앨런(무빈)과 에이든(건우)가 텍사스 구단의 클럽하우스에서 자원봉사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클럽하우스는 ‘선수단의 집’과 같은 곳입니다. 프로야구 선수는 물론 감독과 코치 등 선수단이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이들이 집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클럽하우스입니다.

    다양한 공간이 클럽하우스에 있습니다. 감독실, 코칭스태프실, 구단스태프실, 선수라커룸, 식당, 샤워실, 비디오 분석실, 실내 훈련장, 세탁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추 선수의 두 아들은 클럽하우스를 청소하고 세탁물을 나르는 일을 하게 된다고 MLB닷컴은 덧붙였습니다.

    이 매체는 두 아이의 아버지가 고액 연봉자이자 지난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외야수로 뽑힌 추신수 선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연봉 238억 원을 받는 추신수 같은 선수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허드렛일을 시키는 건 미국 사회에서 드문 일입니다.

    추신수 선수는 이에 대해 “나는 아이들의 현금지급기가 아니다”라며 “두 아들이 클럽하우스에서 일하는 아이들이 선수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를 보고 아이들이 뭔가를 배웠으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6명 고아 입양해 평생 바친 100살 독신 할아버지

    6명의 고아를 키우느라 평생 독신으로 산 할아버지가 100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중국 하얼빈 다오와이 펑룬에 사는 펑윈송 할아버지는 지난 4일 자신이 입양해 키운 6명의 자녀들로부터 100세 생일 축하를 받았습니다. 

     

    펑  할아버지가 고아들과 인연을 시작한 것은 그가 35세이던 1954년이었습니다.  

     

    흑룡강성 화학공업국 소속 노동자로 일하고 있던 그는 길을 가다 철길 위에서 굶주림과 추위에 떨고 있는 한 소년을 만났습니다. 주머니에 있던 만두를 꺼내 건네주자 그 아이는 허겁지겁 먹어치웠습니다. 

     

    “몇 살이니?” 

    “8살입니다” 

    “가족은?” 

    “없어요”. 

     

    펑 할아버지는 차마 그 아이를 두고 돌아설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아이의 손을 잡아끌었습니다. “우리 집에 가서 나와 함께 살자.” 

     

    그렇게 만난 8살 아이가 첫 번째 입양 아들인 얀 진챙입니다. 그로부터 15년 동안 모두 5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을 입양했습니다. 

     

    막내딸로 입양된 장 추징은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굶주림과 외로움에 죽음을 떠올린 적이 수도 없었다"라며 “어느 날 아빠가 찾아와 “얘야, 나와 같이 가자. 잘 먹을 수는 없지만 충분히 먹을 수는 있게 해주마”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펑윈송 할아버지는 당시 먹고살기 위해 고향인 산둥성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하얼빈으로 갔고 화학기계 공장에서 임시직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책임감과 성실함을 인정받아 얼마 지나지 않아 흑룡강 성 화학공업국의 노동자로 채용됐습니다. 

     

    하지만 첫 아들을 입양했을 때 한 달 월급은 30위안(한화 약 5000원)에 불과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월급은 조금씩 올랐지만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여전히 생활에는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펑 할아버지는 귀갓길에 늘 아이들을 위해 먹을 것을 샀습니다. 

     

    넷째 아들인 가오 유빙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에 가장 행복했던 것은 우리가 문간에 서서 아버지를 기다리며 길을 바라봤던 때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중추절에 월병을 먹는 데 어느 해 펑 할아버지가 받은 월병이 하나뿐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작은 월병을 6조각 내어 아이들에게 한 조각씩 먹였습니다. 자녀들은 그때 먹은 월병이 평생 먹어본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기억합니다. 

     

    펑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도 힘을 쏟았습니다. 학비를 벌기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했지만 어느 한 아이도 공부 대신 일을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의 학비를 벌기 위해 다섯 마리의 염소를 길러 매일 아침 염소젖을 짜서 시장에 팔기도 했습니다.  

     

    한 번은 아이들이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폐지를 줍는 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다시 한 번 그런 일을 한다면 내쫓겠다"라고 혼을 냈습니다. 일찍 돈을 버는 일에 관심을 쏟으면 그릇될 수 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구오 엥총이 군대에 가게 됐을 때 펑 할아버지는 아들의 주머니에 몰래 10위안을 넣어줬습니다. 구오는 나중에 주머니에 든 돈을 보고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그 돈이 가족의 반 달치 생활비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웃들이 장가를 들라고 여성을 소개해준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6명의 고아를 키우는 그와 결혼하겠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그 얘기를 듣고 자신들을 버리지 말아 달라고 울며 매달렸다고 합니다. 그 뒤부터는 선이 들어와도 모두 거절했습니다. 

     

    아이들이 다 자라서 가정을 꾸린 뒤에도 펑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짐이 될까 봐 혼자 살았습니다. 아이들의 간청에 못 이겨 2013년 94세가 되어서야 한 자식의 집으로 거쳐를 옮겼습니다.  

     

    펑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그는 2016년 ‘중국의 선한 사람들 목록’에 올랐습니다. 일곱 가지의 성을 가진 한 가족의 얘기는 큰 감동을 줬습니다. 

     

    서로 다른 성씨로 자란 아이들은 자신들의 성을 펑씨로 바꾸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펑 할아버지는 “근본을 나타내는 성이 있는데 이를 바꿔서는 안된다"라고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녀들은 “다음 생에 태어나도 우리는 한 가족”이라며 여러 차례 눈물로 호소해 2013년 마침내 펑씨 성을 갖게 됐습니다.

  • 업드림코리아, 가난한 이들 지원이 목표인 회사

    업드림코리아는 ‘소비를 통한 기부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는 소셜벤처이자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사진은 업드림코리아 단체 사진. [이미지 : 업드림코리아 홈페이지]

    ‘선함을 일상으로’

     

    이지웅 씨가 대표로 있는 업드림코리아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말입니다. 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볼 수 있지요.

     

    업드림코리아는 트랜디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그를 통해 얻은 수익을 저소득층이나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해 씀으로써 ‘소비를 통한 기부문화의 정착’을 목표로 하는 소셜벤처이자 예비 사회적기업입니다.

     

    회사 이름에는 '꿈을 키우다'라는 뜻의 ‘업드림(UP DREAM)’과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자’는 ‘엎드림’이라는 2가지 뜻을 담았다고 합니다.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 한국을 알리자는 의미에서 코리아를 뒤에 붙였습니다.

     

    이 씨는 이 회사의 목표를 가난한 이들을 돕는 일로 정했습니다.

     

    업드림코리아는 현재 제3세계 아이들의 그림을 패션에 적용한 디자인 브랜드 ‘딜럽(D’LUV)’을 운영해 제3세계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합니다.

     

    딜럽은 그리다는 뜻의 Draw와 사랑인 Love의 합성어로 ‘사랑을 그리다’라는 뜻입니다. 이 브랜드는 캄보디아의 NGO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 지역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디자인해 만든 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에 쓰입니다.

     

    "수익금의 최대 40%를 캄보디아 빈민가 아이들을 돕는 일에 씁니다. 지금까지 마을학교 1채와 집 3채를 지었다고 합니다. 또 해마다 봉사팀을 파견해 미술, 교육, 위생‧보건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건물을 짓는 것보다 사람을 키우는 일에 집중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IMAGE|355|center|디자인 브랜드 ‘딜럽(D’LUV)’에서 나온 에코백. 캄보디아의 NGO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 지역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트렌디한 스타일로 리디자인해 패션의류 및 악세서리에 사용하고 있다. 수익금의 40%는 캄보디아 빈민가 아이들을 돕는데 사용된다. [이미지 : 업드림코리아 홈페이지] ]]

     

    ‘깔창 생리대’ 문제를 보고 시작한 생리대 브랜드 ‘산들산들’도 이 회사의 주요 사업 아이템입니다. 판매 방식도 여느 회사와 다릅니다. 하나를 사면 하나가 기부되어 이를 통해 저소득층 여학생들을 지원합니다.

     

    국내에서 단가를 맞추기 어려워 중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 200여 곳을 접촉한 끝에 값싸고 질 좋은 생리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소비자가 ‘산들산들’ 브랜드의 생리대를 하나 사면 하나가 기부됩니다.

     

    선물세트 ‘FIRST FLOWER’도 만들었습니다. 생리대 중형 2팩, 라이너 1팩, 오버 1팩, 위생 파우치 1종, 위생 팬티 2종, 꽃, 팔찌, 편지 등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특히 가장 한국적인 여권케이스를 목표로 만든 세종여권케이스와 네임택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7년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를 통해 이 프로젝트가 공개됐을 때 8일 만에 목표액 1억 원의 투자금을 모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IMAGE|354|center|생리대 브랜드 ‘산들산들’에서 나온 생리대는 업드림코리아의 주요한 상품 중 하나가 되었다. [이미지 : 업드림코리아] ]]

     

    지난해 진행된 2차 펀딩 프로젝트의 반응은 더 폭발적이었습니다. 5월 1일 종료된 이 프로젝트에는 3127명이 2억 1932여 만 원을 모아 목표의 21932% 달성했습니다.

     

    업드림코리아는 지난 2013년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자’는 뜻을 가진 청년 16명이 만든 봉사 모임이습니다.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공익광고 제작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모았습니다.

     

    업드림코리아의 핵심 멤버였던 이지웅(30) 씨는 여행을 통해 운명 같은 만남을 하게 됩니다. 교회에 다니던 그에게 하나님의 계획이 다가온 것입니다.

     

    대학교 4학년 때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한 그는 건강을 되찾은 뒤 재미있고 보람 있는 일을 하면서 살겠다는 결심을 하고 구체적인 길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는 1년 동안의 세계여행을 통해 넒은 세상을 보고 즐기려 했지만 인도에서 7~8살로 보이는 아이들이 배가 고파 쓰레기를 주워 먹는 모습이 잊히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를 때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나님은 왜 이 장면을 내게 보여주셨을까?’라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요트선수로 체육교육을 전공한 그의 앞에는 체육 교사라는 안정된 직업을 선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2015년 업드림코리아라는 사회적기업을 만드는 일을 선택했습니다. 군 생활을 마친 뒤 캄보디아의 선교 현장을 방문한 뒤 알게 된 제3세계의 비참한 현실이 그를 소셜벤처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만난 아이들은 배움이 절실했고 그곳의 가난한 이들은 머물 수 있는 집이 가장 필요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돌아온 뒤 곧바로 업드림코리아라는 회사를 차리고 딜럽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가 가장 간절히 바라는 꿈은 업드림코리아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업드림코리아가 필요 없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열심히 뛰고, 그들과 함께 사라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 물 사용량을 1/3로 줄여주는 샤워기

    멕시코 회사 네비아(Nebia)가 개발한 샤워기는 물을 잘게 부수어 안개와 비슷하게 만들어 분사한다고 한다. 이 샤워기는 일반 샤워기보다 물 사용량을 65% 가량 줄일 수 있다. [이미지 : 네비아 샤워 홈페이지]

    애플의 최고 경영자 팀 쿡이 투자한 샤워기를 아시나요?

     

    멕시코 회사 네비아(Nebia)가 개발한 샤워기는 일반 샤워기보다 물 사용량을 65% 가량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샤워기를 고안한 사람은 멕시코시티에서 헬스클럽을 운영하던 카를로스 고메스입니다. 그는 헬스클럽 이용자가 물을 물쓰듯 해서 수도요금 때문에 늘 고민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30분 내내 물을 틀어 놓고 샤워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아예 물을 잠그지 않고 가버리는 사람들도 있어서 수도세 때문에 밤잠을 설칠 지경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고메스는 한 모임에서 만난 공학도를 통해 애플의 개발자를 소개받아 물 사용을 줄이는 샤워기를 개발했고 이 샤워기를 팔기 위해 네비아라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 샤워기는 물이 두 곳에서 나옵니다. 위에서 물이 나오는 지름 10인치의 헤드와 옆에서 물을 뿜어주는 지름 5.25인치의 헤드가 그것입니다.

     

    일반 샤워기를 1분 동안 틀어 놓으면 2.5갤런의 물이 나오는데 네비아 샤워기는 0.75 갤런만 나옵니다. 비결은 원자화 기술입니다. 물을 잘게 부숴 스프레이처럼 분사하는 것입니다. 

     

    물의 양이 적은 것을 보완하기 위해 물방울이 분사될 때 속도와 압력을 세 배 가까이 높였다고 합니다.

     

    네비아는 2015년 멕시코시티에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헬스클럽에서 시제품 선보였는데 이를 보고 팀 쿡 애플 CEO와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이 투자를 했습니다. 애플과 구글 캠퍼스에 설치도 됐구요.

     

    이 제품은 미국의 펀딩 플랫폼 ‘킥 스타터’에서 투자를 받고 있는데 2월 중순까지 3천 명이 넘는 사람이 120여 만 달러를 모았다고 합니다.

     

    물을 절약해야 한다는 생각이 샤워기계의 다이슨을 탄생시킨 셈입니다.

  • 박진영, 매일 20시간 굶는 이유

    가수이자 작곡가 그리고 무엇보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박진영 씨는 자신의 건강 관리에도 철저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9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박 씨는 조금 극단적으로 보이지만 나름 자신만의 건강법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간헐적 단식, 1일 1식 등이 다이어트와 건강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박 씨도 그와 비슷한 자신만의 건강법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박 씨는 하루 한 끼만을 먹는 1일 1 식을 실천하고 있었는데요. 엄밀하게 보면 1 식은 아닙니다. 그는 아침에 식사 대신으로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제를 먹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점심은 충분한 식사를 하고 저녁은 먹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영양제를 포함해 4시간 안에 먹는 것을 모두 해결하고 20시간은 먹지 않는 게 그의 다이어트 비법이라고 합니다. 물론 운동은 꼬박꼬박 하고요.

     

    박 씨가 20시간 동안 먹지 않는 이유는 성장호르몬(HGH)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우리 몸에는 공복 때 성장호르몬이 나오는 데 이 호르몬이 노화를 방지하고 체지방을 분해하는 등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많은데 박 씨는 이 호르몬의 도움으로 60살까지 춤을 잘 추는 가수 생활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박진영 씨는 JYP엔터테인먼트의 구내식당도 소개했습니다.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는 데 한 해에 20억 원가량을 식비로 쓴다고 합니다.

     

    박 씨는 “부모님들이 우리를 믿고 맡기는 건데 한창 클 나이에 인스턴트 먹는 것이 죄책감으로 다가온다"라고 유기농 식당을 운영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식당에는 ‘JYP BOB(집 밥) 고집’이라는 글도 있었습니다.

    1. 유기농과 친환경 식자재 위주로 사용합니다.(쌀, 우유, 계란, 식용유, 올리브오일은 항상 유기농을 사용합니다.)

    2. MSG나 GMO(유전자 조작식품)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3.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플라스틱이나 중금속이 나오는 양은 등의 조리도구와 식기구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도자기, 스테인리스, 실리콘, 유리, 트라이탄 소재 사용)

     

    박 씨는 방송을 통해 “나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 다큐 사진의 거장, 황무지 된 고향에 ‘기적의 숲’ 복원

    살가두와 인스티튜토 테라의 노력으로 열대우림이 복원된 브라질의 미나스 제라이스 모습 [이미지 : 인스티투토 테라 홈페이지]

    브라질 다큐멘터리 사진의 거장 세바스티앙 살가두(75)가 황무지가 된 고향을 울창한 숲으로 바꿨습니다.

     

    살가두는 세계 각지를 다니며 촬영한 노동자와 이주민들에 대한 사회성 짙은 사진으로 지구촌에 큰 반향을 일으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입니다.

     

    다큐 사진작가로 명성을 얻는 그는 1994년 아프리카 르완다의 대량학살을 고발한 사진 작업을 마친 뒤 얻은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 찾은 고향마을 미나스 제라이스에서 또 다른 충격을 받게 됩니다.

     

    고향 마을은 황무지로 변해 있었습니다. 어릴 적 뛰놀던 열대 우림은 다 사라졌고 자신이 보고 자란 악어와 새 등도 모두 자취를 감췄습니다.

     

    살가두는 영국 언론 가디언에 “모든 것이 나처럼 앓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파괴됐고 나무가 자라는 땅은 0.5%에 불과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살가두는 아내 레일리아와 함께 고향 마을의 자연을 복원하기로 마음을 먹고 가족과 협력자를 모아 1998년 ‘인스티투토 테라(Instituto Terra)’를 설립하고 215만 평의 땅에 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 살가두는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열대우림의 원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209종의 토종 나무 씨앗을 뿌렸습니다.

     

    재단의 노력으로 서서히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나무가 자라면서 토양 침식이 중단됐고 8개의 샘이 복원되면서 물이 생겨났고 숲이 제 모습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현재 살가두의 고향 마을은 열대우림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170여 종의 조류와 30여 종의 포유류가 숲에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10여 종의 파충류와 양서류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살가두는 지구온난화의 해법도 찾았습니다.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나무입니다. 우리는 숲을 살려야 합니다. 토착 나무가 있는 숲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독사와 흰개미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숲이 없으면 동물들도 오지 않습니다.”

     

    살가두는 산림 복원 및 보존의 필요성 등 환경 관련 인식을 깨우기 위한 교육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인스티튜트 테라는 2002년 환경교육과 복원 센터(CERA)를 만들어 7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모두 6만 5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황무지였던 살가두의 고향은 브라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그가 시작한 프로젝트는 다른 지역으로도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땅을 딛고 사는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자연은 지구이고 자연은 우리와 함께 사는 또 다른 존재입니다. 우리가 지구에 일종의 영적 귀환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생존이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IMAGE|348|center|인스티투토 테라의 노력으로 브라질의 미나스 제라이스는 20년만에 황무지에서 열대우림으로 산림이 복원되었다. [이미지 : 인스티튜토 테라 홈페이지] ]]

  • 톨스토이가 말한 인생의 목적

    기뻐하라! 

    인생에 부여된 사명은 기쁨이다. 

    하늘을 향해, 

    저 태양을 향해, 

    멀리 떨어진 행성 한가운데서 빛나는 별을 향해, 

    풀을 향해, 

    나무를 향해, 

    동물을 향해, 

    인간을 향해 기쁨의 노래를 바쳐라. 

    이 기쁨이 사라지지 않도록 주의하라. 

    만에 하나 너의 인생에서 이 같은 기쁨이 사라졌다면 그것은 네가 어딘가에서 길을 잃었기 때문이다.

     

    -  톨스토이 -

  • 조코비치, 명상과 식이요법이 비결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의 전성기가 다시 시작된 것 같습니다. 

     

    만 31세인 조코비치는 2018년 말 역대 최고령 연말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썼습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26일 발표된 남자 프로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9045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연말 랭킹 1위를 되찾은 것이지요. 

     

    한때 부상 등으로 부진해 내리막길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조코비치는 30대에 들어 다시 전성기 때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코비치는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윔블던과 US 오픈에서 우승했고 마스터즈 시리즈 신시내티와 상하이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조코비치는 명상과 식이요법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테니스 선수로서는 나이가 적지 않은 조코비치가 다시금 전성기 때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데도 명상과 식이요법이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코비치는 특히 윔블던 대회 참가를 위해 영국에 머물 때면 자신이 훈련하는 잉글랜드 클럽 근처의 윔블던 불교센터에 자주 가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코비치는 알아차림 명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조코비치가 경기가 있는 도시의 사찰을 찾아 알아차림 명상을 하며 압박감을 이겨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아름다운 공원이나 자연 속 사찰에서 알아차림 명상으로 나 자신을 훈련한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식이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세르비아 출신으로 12살 때 독일로 테니스 유학을 간 그는 21세에 호주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테니스계의 떠오르는 별로 주목을 받았지만 한동안 부진했습니다. 

     

    조코비치는 그때 부진을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를 통해 극복했습니다. 그는 2013년 펴낸 자서전 <승리를 위한 서브(Serve to Win)>에서 자신이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어서 밀가루를 섭취하면 체력이 심하게 소진된다고 했습니다. 

     

    그는 영양사의 조언에 따라 좋아하던 파스타나 피자를 완전히 끊고 글루텐이 없는 빵과 견과류, 과일 등을 많이 먹었습니다. 아침에는 뉴질랜드산 마누카꿀을 넣은 미지근한 물을 마셨습니다. 틈날 때마다 명상도 했습니다. 

     

    다이어트와 명상의 효과는 놀라웠습니다. 조코비치는 2011년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를 석권하며 당시 페더러와 나달이 구축하고 있던 테니스 양강 체제를 무너뜨리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2016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조코비치는 팔꿈치 부상 등으로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2016년 말 앤디 머리에게 세계 1위를 내줬고 지난해 20위 밖으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윔블던을 우승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명상을 통한 마음 관리와 식이요법이 부활에 힘이 되지 않았을까요? 

  • 최악의 미세먼지, 독소 배출 도와주는 음식

    미세먼지가 며칠째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의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를 말합니다.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초 “재난에 준하는 특단 대책”까지 요구하고 나섰지만 원인이 복합적이고 단기간에 개선이 어려운 만큼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당분간은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 각자가 미세먼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경을 쓰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음식을 신경 써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중금속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고 배출을 도와주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서울시 미세먼지정보센터의 추천 음식을 일부 소개합니다.  

     

     

    1. 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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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의 일종인 탄닌이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단 탄닌은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 30~60분이 지난 후에 마시는 게 좋습니다. 

     

     

    2.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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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어에 함유된 아연은 중금속이 몸에 쌓이는 걸 막아줍니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은 기도의 염증을 완화시켜서 호흡기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호흡 곤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폐 질환이 있는 분들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 먹으면 좋습니다. 

     

     

    3. 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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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로 혈액을 맑게 해줍니다. 미나리는 독소 배출을 도와주는 데 특히 매연과 먼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금속 배출 효과를 높이려면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해 장운동을 증가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4. 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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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역을 비롯해 파래, 톳, 매생이 등 해조류는 바다에서 나는 해독제로 불립니다.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풍부해 몸속에 쌓일 수 있는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단, 물에 오래 담그거나 데치지 않고 먹는 게 좋습니다. 

     

     

    5.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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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늘에는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과 비타민 B1이 있어 항염증 작용을 합니다. 덕분에 기관지의 염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조직을 잘게 부숴 먹는 게 좋기 때문에 양념으로 충분히 넣거나 오래 씹어 먹는 게 좋습니다. 

     

     

    6.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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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은 기침을 삭이는 데 좋고 미세먼지 속 세균이 활성화되지 못하게 막아주기도 합니다. 껍질에 먹는 게 좋지만 속껍질이라도 함께 먹도록 합니다. 

     

     

    7. 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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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로 인한 체내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작용을 좋게 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줄기째 먹는 게 좋습니다. 

     

     

    8.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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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에 들어있는 루테올린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미세먼지를 잡는 데 탁월합니다. 배 껍질에 루테올린이 더 많으니 깨끗이 씻어 껍질째 갈아서 먹으면 좋습니다.

  • 가출 청소년 도운 20대 배달원

    가출한 학생이 한 남성의 도움으로 400시간 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가출한 학생이 400시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학생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된 데는 자신의 가출 경험을 후회하던 한 남성의 도움이 컸습니다. 

     

    세종시에 사는 한 학생은 1월 집을 나와 광주로 갔습니다. 함께 가출한 친구는 집으로 돌아갔지만 그 학생은 광주의 한 모텔에 그냥 머물렀습니다. 

     

    지난 1월 29일, 귀가한 친구의 말을 듣고 아들이 광주의 모텔에 있다는 말을 들은 아버지는 곧장 광주로 달려가 경찰에게 아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경찰은 학생이 머물만한 모텔을 수소문했고 한 모텔 주인으로부터 2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청소년들의 방값을 대신 내고 연락처를 남겼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경찰은 남긴 연락처로 전화해 해당 남성을 불러 냈습니다. 처음에는 그 남성이 나쁜 마음을 먹고 청소년들을 유인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학생을 데리고 있던 그 남성은 자신이 어릴 적 가출한 것을 후회하면서 살다 인터넷을 통해 만난 가출청소년을 설득해 귀가 시키거나 청소년 보호시설로 보내는 일을 가끔 했다고 합니다. 

     

    그 학생을 만나서도 사비를 털어 모텔방을 구해주고 먹을 것을 사주며 집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했습니다. 

     

    배달원이 직업이라 모텔비를 더 이상 낼 수 없게 되자 아내, 갓난아이와 함께 사는 집으로 데리고 가서 보호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모텔 주인에게는 혹 무슨 일이 생기면 알려 달라고 연락처를 남겼구요. 

     

    이 남성은 아버지에게 가출한 중학생 아들의 고민도 전해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