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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반트럼프 시위대, 런던에 기저귀 찬 '아기트럼프' 풍선 띄운다

    유머가 과격한 행동보다 힘이 세고 상징이 구체적인 사실보다 설득력이 클 수 있습니다.

     

    영국의 반 트럼프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이 런던을 방문하는 동안 기저귀를 찬 거대한 ‘아기 트럼프’ 풍선을 런던 상공에 띄우기로 했습니다. 영국항공관제센터와 런던 경찰의 허가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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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대는 13일로 예정된 반 트럼프 시위에 맞춰 런던 의회광장 위에 이 풍선을 띄울 예정입니다. 풍선의 크기는 높이 6m에 달하는데 기저귀를 찬 오렌지색 아기 트럼프가 오른 손에 아이폰을 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시위대는 '아기 트럼프' 시위를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2만 파운드(약 3천만원)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정부 당국은 당초 풍선 띄우기를 불허했지만 1만여 명이 허가 청원에 서명하자 입장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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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 기획자들은 크라우드펀딩 페이지에 트럼프를 허약한 자아를 지닌 크고 성난 아기라고 규정하고 인종차별주의적 선동 정치가로 여성, 이민자, 소수자에게 위험한 인물일 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지구 생명체의 미래에 치명적인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 동안 영국을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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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이 촬영한 사진 NASA 오늘의 사진에 선정

    우리나라 사람이 찍은 사진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선정한 오늘의 천문사진으로 선정됐습니다.

     

    NASA는 3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문사진(APOD)‘에 서울시교육청 과학전시관의 김지훈 천문대장이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달 바로 앞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찍은 것인데요, 여객기 꼬리에는 대한항공 마크가 선명히 보입니다.

     

    ‘오늘의 천문 사진’에 뽑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알려져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보내오기 때문입니다.

  • 세계김치연구소, 천일염에서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미생물 발견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LoggaWiggler)

    우리나라 천일염에서 염도 10% 이상, 온도 66℃의 환경에서 살아남는 미생물이 발견됐습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5일 노성운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김치의 주요 재료 가운데 하나인 천일염에서 열과 염분에 잘 견디는 극한 미생물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미생물은 산업적으로 활용가치가 크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 박사의 연구팀이 발견한 미생물은 고균으로 나트리네마 속 CBA1119T입니다. 고균은 세균과 같이 핵이 없는 원핵생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미생물은 보통 35~45℃에서 잘 자라는 비슷한 균과 달리 50~55℃의 높은 온도에서도 잘 자랄 뿐 아니라 66℃의 고온에서도 살아남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또한 이 고균은 염분을 좋아하는 극호염성 성질을 띠어 소금 농도가 20% 이상인 환경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관찰됐습니다.

     

    이 균이 염전, 젓갈과 같은 발효 식품 등에서 발견되는 것은 이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노 박사팀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이번에 찾아낸 고균이 호염성 고균 가운데 세 번째로 큰 유전체를 갖고 있으며 다른 균과 달리 특이한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 균이 높은 온도와 염도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세계김치연구소 하재호 소장은 “이번 연구는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과 증식이 가능해 산업적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은 미생물 소재를 새로 찾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논문은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근호(2018년 5월)에 실렸습니다.

  • 일본 축구 대표팀이 벨기에전에서 패한 뒤 준 감동

    패자가 아름다울 수 있는 게 스포츠 경기입니다.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일본 대표팀은 벨기에 대표팀에게 2-3으로 졌습니다. 일본은 후반전에 2골을 먼저 넣었지만 후반 24분부터 25분 동안 내리 3골을 내줘 분루를 삼켜야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은 지고난 뒤에 더욱 빛났습니다.

     

    일본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자신들이 썼던 라커룸을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로 쓴 ‘스빠시바’(Спасибо)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스빠시바는 감사합니다라는 뜻입니다.

     

    일본 대표님의 이런 감동적인 마무리는 FIFA의 총괄 책임자인 프리실라 젠슨즈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젠슨즈는 트위터에 일본팀이 떠난 라커룸을 찍은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이 사진은 94분의 경기 끝에 벨기에에 패한 일본 대표팀의 라커룸입니다. 그들은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했고, 락커룸을 청소한 후에 언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고맙습니다’란 메시지를 러시아어로 적어서 남겼습니다. 얼마나 귀감이 될만한 팀인가요? 그들과 함께 했다는 게 너무나 영광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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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트윗은 약 7,800번 가량 리트윗됐고, 13,000개의 좋아요를 기록했습니다. 트위터 유저들의 대부분은 일본 대표팀의 행동에 큰 감동을 얻었습니다. 경기에 패한 후에 보여준 행동이라는 점에서 더 놀라웠을 듯 보입니다.

  • 한국의 천년 사찰, 세계의 천년 사찰로

    국내의 천년 사찰 7곳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위원회(WHC)는 6월30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회의에서 국내 7개 사찰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사찰은 경남 양산 통도사, 경북 영주 부석사, 충북 보은 법주사, 전남 해남 대흥사, 경북 안동 봉정사, 충남 공주 마곡사, 전남 순천 선암사 등 총 7개 사찰입니다.

     

    모두 7~9세기 창건된 이후 현재까지 ‘종합승원’으로 기능하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이 가운데 봉정사는 1999년 4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 그리고 이들 사찰이 천년이 넘는 세월에도 종합승원으로서 계속 기능하고 있다는 점 등이 세계유산 등재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OUV)’을 충족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후보지를 사전 심사하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당초 역사적 중요성을 이유로 통도사, 법주사, 부석사, 대흥사 네 곳만 등재를 권고하고, 나머지 세 곳은 ‘보류’할 것을 제안했으나 결국 모든 사찰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21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이번에 7개 사찰이 등재되면서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모두 13개로 늘었습니다.

  • 이마트, 매장에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설치

    미래형 친환경차인 전기차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은 충전입니다. 충전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충전할 곳도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마트의 시도는 칭찬받을 만합니다.

     

    이마트는 2일부터 매장에 ‘집합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집합형 충전소는 여러 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이마트가 설치한 집합형 충전소는 초고속(100kwh급) 전기차 충전소입니다. 현대 아이오닉을 기준으로 18대의 차를 40분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오닉 외에 레이, 소울, 스파크, 볼트 등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호환형 충전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속초점, 강릉점, 검단점, 구미점 등 4곳에 집합형 초고속 충전소를 선보였습니다. 11월에는 성수점, 죽전점, 광산점, 제주점, 신제주점, 서귀포점 등 6개 점포에 충전소를 더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마트는 해마다 30개 이상 충전소 설치를 진행해 2021년까지 140여 개 모든 점포를 포함, 신세계 그룹사 영업장에 총 1100기의 집합형 충전소를 구축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충전요금 결제도 간편하도록 했습니다. 고속도로 하이패스로 결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충전 요금은 회원가 기준 초급속(100kwh급)은 250원, 급속(50kwh)과 중속(20~25kwh)은 173원입니다.

  • 12세 소녀 식수 속의 납 탐지 기계 발명

    12세 소녀가 식수에 포함된 납을 탐지하는 기기를 발명했습니다.

     

    납은 인체에 치명적인 금속입니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매우 위험합니다. 발달 장애를 유발할 수도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콜로라도주 하일랜드 랜치의 스템스쿨 7학년인 기탄잘리 라오는 물 속의 납 함유량을 감지할 수 있는 휴대용 탐지기를 발명했습니다.

     

    라오는 미시간주 플린트의 식수 오염 사태에 관한 얘기를 듣고 값싸게 오염 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플린트 사태는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오바마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했을 정도로 미국 사회를 들끓게 한 문제였습니다.

     

    미시간주 플린트시는 10만 시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식수원을 디트로이트에서 플린트강으로 바꿨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의 혈중 납수치가 급증했습니다.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구토나 발진, 탈모 등 건강 이상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라오는 수질 오염을 확인하는 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는 사실을 알고 쉽고 간단한 측정할 수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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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수질 오염을 확인하려면 물을 떠서 실험실에서 분석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라오가 만든 측정기는 휴대가 간편하고 제작비도 많이 들지 않습니다.

     

    라오가 개발한 측정기의 이름은 테티스입니다. 그리스 신화 나오는 바다를 관장하는 여신입니다.  라오는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해 공기중의 유독 가스를 탐지하는 MIT의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얻어 테티스를 만들었습니다.

     

    라오는 이 발명으로 미국 최고의 젊은 과학자라는 칭호와 함께 2만5천달러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라오는 상금으로 자신이 발명한 기기를 더욱 발전시켜 시판할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 청와대, 7월부터 일회용품 대신 머그잔, 에코백 사용

    청와대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일에 앞장섭니다.

     

    청와대는 7월부터 종이컵이나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청와대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장바구니(에코백)을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장바구니는 물품 구매시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청와대는 또 일회용 플라스틱 소모품이나, 종이컵 등을 사무실에서 없애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를 관람하러 온 방문객에게 주는 기념품도 플라스틱 제품에서 머그잔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 종이컵 구입 예산을 줄이고, 연풍문에 있는 카페에 텀블러를 가져가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청와대의 친환경 움직임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청와대는 친환경 차량 구매에도 적극적입니다. 청와대는 올해 내로 내구연한이 만료돼 교체될 업무차량 20대를 수소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비서실이 보유한 업무용 승용차 51대 중 43대(84%)가 친환경 차량이 됩니다.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해 청와대 경내와 춘추관 옆 외부 방문객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시설도 설치됩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6월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 UN이 선정한 이번 환경의 날 공식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의 탈출’이고 우리나라에서는 ‘플라스틱 없는 하루!’ 로 정했습니다.”라며 “플라스틱을 다 치우면 책상이 텅 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나의 ‘조금 불편함’이 우리 모두의 편리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이 환경의날을 맞아 페이스북에 적은 글입니다.

     

     

    “플라스틱 없는 하루!”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UN이 선정한 이번 환경의 날 공식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의 탈출’이고 우리나라에서는 ‘플라스틱 없는 하루!’ 로 정했습니다.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은 참 편리하지만, 편리함 뒤에 폐기물이 되었을 때는 우리 후손들과 환경에 긴 고통을 남깁니다. 책상 위를 둘러보니 플라스틱이 참 많습니다. 다 치우면 업무를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그러나 환경보호는 나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비닐봉지 사용만 줄여도 원유사용이 줄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도 줄어듭니다. ‘지구환경보호’라 하면 ‘북극곰 살리기’ 같이 전 지구적인 일이 떠오르지만, 결국 우리의 생활습관에 달렸습니다.

     

    오늘 하루,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하루를 보냈는데 참 좋더라! 하는 경험이 우리에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진달래꽃이나 바다 고동으로 점심을 때우던 어린시절의 청정자연이 떠오릅니다. 좋은 경험과 작은 습관이 우리에게 익숙해지고, 아이들에게도 남겨진다면, 그게 지구를 살리는 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환경의식은 세계 최고입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같이, 국민 참여 없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일도 우리나라에서는 가능했습니다. 일회용품을 덜 쓰고 장바구니도 열심히 들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노력한 만큼 환경은 썩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상수원 녹조, 미세먼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참 미안한 일입니다.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환경정책에 더 힘을 싣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작은 실천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플라스틱을 다 치우면 책상이 텅 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나의 ‘조금 불편함’이 우리 모두의 편리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숨을 보면 마음을 안다

    숨은 나의 마음입니다.

    한자로 숨쉴 식(息)자는 스스로자(自)라는 글자와 마음심(心)자가 합해진 것입니다. 숨은 내 마음이라는 뜻이지요.

    자신의 숨을 보면 마음이 보입니다.

    숨이 거칠면 감정이 격해 있는 상태입니다. 긴장해 있는 상태입니다.

    숨이 고르고 편안하면 마음은 편안하고 행복한 상태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보고 싶으면 숨을 보십시오.

  • 물로 만드는 한약 음양탕, 위장 약한 사람에 좋아

    물로 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정수기와 컵이나 그릇만 있으면 됩니다. 먼저 컵이나 사발에 뜨거운 물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어 찬물을 받습니다. 그러면 끝.

     

    이게 무슨 약이냐고요? 약, 맞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음양탕(陰陽湯)이라고 합니다. 생숙탕(生熟湯)이라고도 부릅니다.

    한의학의 고전인 동의보감 탕액편에 보면 끓인 물 반 사발과 새로 길어온 물 반 사발을 섞은 것을 음양탕이라고 한다고 적혀 있지요.

     

    그렇다면 음양탕의 효능은 무엇일까요?

     

    동의보감은 음양탕에 볶은 소금을 조금 넣어 마시면 음식을 먹다 체했을 때 또는 독이 있는 음식을 먹어서 곽란 증상이 있을 때 토하고 낫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곽란은 음식이 체하여 토하고 설사하는 급성 위장병을 말합니다.

    한의사들은 숙취나 독을 풀어주고 환경이 바뀔 때 생긴 배탈과 구토에 좋다고 합니다.

     

    또 갑자기 체하거나 정신적인 충격으로 가슴이 막힐 때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소화가 잘되고 위장기능을 좋게 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정수기 물을 마실 때 음양탕을 만들어 먹어보세요. 뜨거워서 마실 수 없을 정도가 아니라면 식기 전에 먹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