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여성이 팔레스타인 3살 아이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한 이후 벌어진 일
이스라엘은 B.C. 1.000년 전 지금의 팔레스타인 땅에서 쫓겨나 세상을 떠돌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다시 땅을 점령하고 그 땅에 살던 팔레스타인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지요. 그 지역에선 끝없는 갈등과 피의 보복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고 있습니다.
이디트 하렐 시걸은 이스라엘 북부의 유치원 교사인데 50세 생일에 아주 뜻밖의 결정을 합니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사는 3살 팔레스타인 남자아이 환자에게 자신의 신장을 떼어주기로 한 것입니다. 이 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1일간의 전쟁을 막 마쳤을 때였습니다.
이 결정에 시걸의 남편은 펄펄 뛰며 반대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공격에서 친척 3명을 잃은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를 배신자 취급했습니다. 그녀도 사람인지라 가족들의 완강한 반대에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한편 아들의 신장이 자신의 것과 적합하지 않아 아들에게 주지 못했던 남자아이의 아버지는 그때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신장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이스라엘 사람에게 기증하기로요!
마침내 아들이 새 신장을 받은 날, 그 아버지는 자신의 것 하나를 25세 이스라엘 여성에게 떼어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죽어가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이 서로 새 생명을 얻게 된 거죠.
서로가 서로에게 총을 겨누고 죽이는 전쟁터에서 서로 적인 이들은 자신의 몸의 일부를 기꺼이 서로에게 나누어 주어 생명이 이어지는 기적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생명은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원수로 여겼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가족들이 서로 얼싸안게 된 것은 물론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