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양병원의 천사님
작성자 : 이정숙 에디터
이러저러한 이유로 집에서 부모님을 제대로 챙기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다른사람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의지하여 지낼 수 밖에 없는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따뜻한 케어가 된다면 어르신들을 시설에 의탁하여 보살피는것이 부담이 덜 될것입니다.
친정이모가 계신 곳의 여사님 께서는 할머니들을 돌보시며, "당신의 자녀들보다 더 잘해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자녀들이 모시고 가도 내가 하는것보다 더 잘할수 없을만큼 만족한 케어를 하겠다고 생각하며 기쁘게 하신답니다. 칭찬을 듣는 것보다 내가 마음으로 흡족해서 하는것이 더 좋더라고 하셨습니다.
아침에 5시에 일어나면 할머니들에게 따뜻한 물에 손을 담가 따뜻하게 해주십니다.
비누로 세수를 씻기고 7시까지 마치고 아침을 드시게 한답니다.
"할머니들이 따뜻한 물에 손발을 씻고 식사를 하시면 얼마나 행복해 하시는지 몰라요."
병실안이 반질반질하게 걸레로 닦아 윤이 납니다. "너무 애쓰시지는 마세요 .병날까 걱정됩니다".그러니까 "기쁘게 하니까 힘들지 않고 행복해요". 그러십니다.
혈압,체온,배변횟수,식사량 ,기분까지 하나하나 변화를 체크 하십니다.
"이렇게 하니까 환자의 상태를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에게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습니다."
내 부모 또는 나도 후에 나같은 사람을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사람이고 싶다고 합니다.
겉치레로 하거나 이런 분이 아니고 진심이 담긴 행동이여서 더 따뜻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