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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패션스타트업 'MM 라플뢰르'가 공직에 도전하는 여성 출마자에게 의상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위 이미지는 'MM 라플뢰르'의 대표이사인 사라 라플뢰르 [이미지 : Ellevest 유튜브]

라플뢰르, 여성 출마자에 의상 지원하는 의류회사

작성자 : 이정숙 에디터

미국의 패션스타트업 MM 라플뢰르(LaFleur)가 공직에 도전하는 여성들에게 공짜로 옷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Ready to Run”으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하원의원이든 작은 지방자치단체 의원이든 공직자 후보로 나서는 여성들에게 옷을 지원합니다.

 

라플뢰르가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은 보다 많은 여성들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이 회사의 창업자이자 CEO인 사라 라플뢰르 CEO는 미국 ABC 뉴스와 인터뷰에서 “보다 많은 여성들이 공직자를 뽑는 선거에서 이기는 데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 위해 Ready to Run을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라플뢰르는 “우리 회사는 보다 많은 여성들이 공직자로 선출되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우리는 옷으로 인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라 라플뢰르는 2016년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 프로젝트에 대한 영감을 얻었습니다.

 

라플뢰르는 고객들에게 여성들과 자사 브랜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 물었습니다. 이틀만에 1000여 명이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가장 많은 의견 가운데 하나가 여성들이 정계에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직 선거에 도전하는 여성들에게 무료로 의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그렇게 해서 탄생했습니다.

 

라플뢰르가 처음 Reay to Run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뒤 하루 만에 300통의 메일이 도착했다고 합니다.

 

공직에 도전하는 여성을 지원하는 데 드는 비용은 라플뢰르의 사회공헌예산에서 충당합니다.

 

“의상이 많은 상징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정치인들이 그 힘을 알고 그 힘으로 뭔가를 이뤄낼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것을 볼 때면 매우 기쁩니다.” 사라 라플뢰르가 언론에 한 말입니다.

 

MM 라플뢰르는 하이엔드 의류박스 서비스 회사입니다. 쇼핑할 시간이 없는 직장여성들이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입력하면 매장에서 그에 맞는 스타일링을 해서 박스에 도시락처럼 담아 보내는 게 사업 모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