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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계 어려운 음악인 위해 고품질 유료공연 플랫폼 개발 중

    코로나19가 경제에 끼친 여파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날이 갈 수록 폐업하는 가게들이 늘어났으며, 취업시장에는 어느 때보다 차가운 한파가 들이닥쳤습니다.

     

    문화, 예술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각종 공연의 취소, 레슨의 감소 등으로 오로지 음악의 길에 매진하던 이들은 생활고에 직면하게 됐고, 택배, 배달, 대리운전 등 음악과는 전혀 관련 없는 직종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음악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유료공연 스트리밍 플랫폼이 올해 말 등장합니다. 예비사회적기업 오디오가이에서 개발 중인 '라이브 360'은 pc,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통신기기들을 통해 고품질의 공연을 접할 수 있는 유료공연 스트리밍 플랫폼입니다.

     

    오디오가이는 레코딩 서비스 및 음반 기획, 제작 등을 담당하는 오디오 전문 회사로, 지난 2월 오디오가이는 스위스 바젤에서 활약하는 바리톤 이응광과 함께 무관중 공연 스트리밍 이른바 방구석 콘서트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끌어냈습니다. 이후 전국적으로 방구석 콘서트가 붐을 이뤘으나, 일부 국공립기관을 제외하면 완성도가 떨어지는데다, 무료공연이라 정작 음악인들의 수입은 전무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오디오가이는 '라이브 360'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연의 완성도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 각 콘텐츠에는 3D 사운드 기술이 접목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오디오가이는 올해 초부터 돌비코리아와 협멱해 국내 최초로 '돌비애트모스뮤직 3D 사운드 콘텐츠'를 제작 중입니다. 또한 음악인들의 부가적인 수입을 위해 음반 및 LP, 굿즈 제작 등 각종 수익 창출 방안 또한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정훈 오디오가이 대표는 라이브 360을 통해 공연문화를 좀 더 대중화시키고, 예술인들 또한 안정적인 수입으로 창작활동에 집중하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이어, "3D 사운드를 접목한 라이브 공연 스트리밍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물다"면서, 향후 한국 아티스트가 만든 영상이 애플TV, 넷플릭스 등에 송출된다면 큰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 해 오디오가이는 2016년부터 진행한 프로젝트 '울림'을 계기로 문체부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이 됐습니다. 올해로 5년차인 프로젝트 '울림' 경제적으로 어려운 음악인들을 위해 음반제작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약 20여 명을 지원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에서의 활동을 포기하려던 네덜란드 음악가 부부가 재기할 수 있었으며, 이재하의 거문고산조 음반은 KBS 국악대상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 이탈리아 3D 프린터로 인공호흡기 생산 시작

    이탈리아에서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로 제작된 인공호흡기가 만들어졌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이미지 : Reddit]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의료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장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인공호흡기라고 합니다. 감염 환자는 폐에 이상이 생겨 호흡곤란을 겪기 때문입니다.

     

    어떤 의료진들은 인공호흡기를 갖고 있는지가 삶과 죽음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환자가 폭증하고 사망자 수가 7천 명을 넘어선 이탈리아는 바로 인공호흡기 부족을 겪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한 3D 프린팅 회사에 근무하는 두 엔지니어가 해결책을 찾아냈습니다.

     

    3D 프린팅 회사 이시노바의 엔지니어인 크리스챤 프라까시와 알레산드로 로마이올리는 스노클링 마스크를 응용해 인공호흡기를 만들어보는 게 어떠냐는 한 의사의 제안을 받고 그 아이디어를 현실 속에 구현해 냈습니다.

     

    두 사람은 단 3시간 만에 마스크를 3D프린터로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영국 매체인 인디펜던트에 “한 번도 만들어본 적이 없지만 코로나19와의 싸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호흡에 쓰이는 밸브를 만들어야 했지만 마스크와 달리 상당한 기술이 필요해 고민이 됐습니다.

     

    이들은 유명 프랑스 스포츠 브랜드인 데카트론에 연락을 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은 데카트론은 흔쾌히 자신들의 스노클링 마스크 제품인 '수베아 이지브레스'에 들어가는 밸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데카트론은 그들의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IMAGE|735|center|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를 사용해 만든 인공호흡기 [이미지 : 크리스챤 프라까시 유튜브] ]]

     

    드디어 세계 최초로 3D프린터를 사용해 만든 인공호흡기가 만들어졌습니다. 한 병원에서 테스트한 결과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인공호흡기의 특허를 신청했지만 코로나 위기가 끝날 때까지 누구나 3D프린터로 인공호흡기를 만들 수 있도록 3D 프린팅 파일을 무료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인공호흡기를 만든 것이 영리를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한 푼의 로열티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이들이 만든 인공호흡기는 인증 절차를 받지 않아 곧바로 의료 현장에 투입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자신들의 노력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독일 서커스단의 동물학대 없는 서커스

    독일의 론 칼리 서커스단은 2018년부터 동물들 대신 3D 홀로그램을 이용해 동물 서커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지 : Optima EMEA 유튜브]

    재주넘는 곰. 

    동물의 재롱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재주’를 습득하기까지 동물은 조련이라는 이름의 학대를 받는다고 동물보호단체에서는 비판합니다.

     

    독일의 한 서커스단이 동물 학대 논란을 피하기 위해 획기적인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바로 3D 홀로그램입니다.

     

    1976년부터 동물 서커스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론 칼리 서커스단입니다. 2018년부터 홀로그램으로 동물 서커스를 보여주고 있지요.

     

    홀로그램이지만 동물이 직접 ‘출연’할 때와 공연 내용은 비슷합니다. 먼저 말들이 나와서 공연장 가장자리를 달립니다. 이어 코끼리가 등장해 앞발로 물구나무를 섭니다. 거대한 금붕어가 공연장 위를 유유히 헤엄치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론 칼리는 폭 32m, 깊이 5m의 무대를 3D 홀로그램으로 채우기 위해 모두 11대의 고해상도 레이저 프로젝터를 설치했습니다.

     

    이 서커스단은 1990년대 초반부터 코끼리, 사자 등 야생동물이 등장하는 공연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말이나 당나귀 같은 동물은 여전히 서커스에 등장했는데 2018년 모든 동물공연을 중단했습니다.

     

    론 칼리 서커스단의 이런 결단은 PETA와 같은 동물보호단체들로부터 모범적이고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론 칼리 서커스단의 ‘변신’에는 독일의 동물보호 관련 법제도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독일은 2002년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최초로 헌법에 인간의 동물보호 책임을 명시했습니다.

     

    또 동물보호법 1조는 '그 누구도 합리적 이유 없이 동물에게 고통, 괴로움 또는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 멕시코 빈곤층, 월 2만5천원에 내집 마련

    지난 12월 멕시코에서 완공된 3D프린팅 주택. [이미지 : 뉴스토리 유튜브]

    한 달에 2만 5천 원을 내면 내 집을 가질 수 있습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비영리 사회적 기업 ‘뉴스토리’가 멕시코 빈민들을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는 그런 꿈같은 이야기를 현실 속에 구현했습니다. 비법은 3D 프린팅입니다.

     

    뉴스토리는 멕시코 남동부 타바스코 지역의 한 농촌마을에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주택단지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판잣집에 주로 사는 이 마을 주민들에게 번듯한 집을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뉴스토리는 지난 12월 17일 집 두 채를 완공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모두 50채를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입주자들에게는 무이자로 주택 담보대출이 제공됩니다. 다달이 400페소(약 2만 5천 원) 씩 7년 동안 갚으면 자신의 집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의 가구당 월 소득이 대략 200달러(23만 원)라는 점에서 보면 소득의 10%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뉴스토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대형 3D프린터 불칸2를 개발했습니다. 가로 10미터 세로 3.3미터 크기의 이 프린터는 이동형으로 오지에서 쓰일 것을 염두에 두고 전기와 물이 부족한 곳에서도 문제없이 작동되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불칸2는 24시간 만에 주택의 뼈대를 만든다고 합니다. 불칸1보다 속도가 2배가량 빨라졌습니다. 지진이 잦은 현지 사정을 고려해 라바크리트라는 시멘트 혼합물을 사용해 내진성도 높였습니다.

     

    완공된 집의 크기는 약 14평으로 침실 2개, 욕실 1개, 거실, 주방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뉴스토리는 집 한 채를 짓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건축 비용을 4천 달러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만큼 집 한 채를 짓는데 400만 원 안팎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뉴스토리는 2014년 세계 빈곤층의 무주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미국인 브렛 헤이글러가 만든 사회적 기업입니다.

  • 건물 외벽의 놀라운 변신

    건물 벽에 그린 그림 하나가 도시의 이미지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폴란드의 한 예술가는 몇 년 동안 모금을 해 오래된 건물의 외관을 동화 속의 한 장면처럼 3D로  멋들어지게 바꿨습니다.

     

    한 예술가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쇠락한 건물 벽면에 폐타이어, 자동차 범퍼 등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멋진 너구리를 그렸구요.

     

    인도네시아 출신의 예술가는 그리스 아테네의 골목가 벽면을 올빼미로 장식했습니다. 

     

    동영상으로 건물 벽면의 놀라운 변신을 감상해보세요

  • 교통사고 예방 위해 ‘착시효과’ 이용한 입체 횡단보도 설치

    ‘착시효과’를 이용한 교통사고 예방방법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시흥시는 지난 6월 시흥시 장현초등학교 근처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입체 횡단보도’를 설치했습니다.

     

    입체 횡단보도는 횡단보도를 3D형태로 그린 것으로, 운전자가 보면 횡단보도에 기둥을 세워놓은 것 같은 착시를 일으키는 장치입니다. 캐나다, 프랑스,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설치해 좋은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시공업체 관계자는 일반 횡단보도보다 멀리서도 잘 보이고, 턱이 생긴 듯한 착시효과를 줘서 운전자들의 주의를 환기할 수 있으며, 입체 횡단보도의 자재 내구성 또한 일반 횡단보도의 것보다 더욱 뛰어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구대학교는 작년 11월 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기숙사 주변과 학생회관을 비롯해 총 5곳에 입체 횡단보도를 설치했고, 대구 능인고등학교는 학생들이 미술과 교사의 지도 하에 교내에 입체 횡단보도를 설치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신기하다.” ”눈에 확 들어오니까 좋다.” “멀리서도 잘 보인다.”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예방 방법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스마트폰 보행자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대구시, 수원시, 양주시 세 지역에서 ‘바닥 신호등’을 설치, 시범 운영했습니다. 바닥 신호등은 안전보도블록 부근 바닥에 설치된 일직선 형태(폭 10츠, 길이 6~8m)의 신호등입니다. 매립된 LED 전구가 일반 보행자 신호등에 따라 적색이나 녹색으로 변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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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경상남도교육청은 스쿨 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생들에게 ‘아이좋아 안전덮개’를 제공하여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덮개는 학생들의 가방 덮개인데, 형광으로 제작돼 아이들이 눈에 잘 띄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덮개 중앙에 ‘제한속도 30km’ 표지판이 붙어있어,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품입니다. 100% 방수기능도 갖췄습니다. 

     

    [[IMAGE|79|center|ca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