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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의 한 중학교에 피자 125판이 배달된 사연

    이미지 : 픽사베이

    최근 제주 서귀포중학교에 피자 125판과 음료수가 도착했습니다. 전교생 604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학교 측은 깜짝 놀랐고,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누가 이 학교에 피자를 ‘쏜’ 것일까요?

     

    사연은 이랬습니다. 이 학교 학생이 주운 지갑을 돌려주자 지갑 주인이 학생들의 선행에 보답하기 위해 피자를 쏜 것입니다.

     

    제주지방경찰청과 경찰청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 이 학교에 다니는 강태원, 한웅 두 학생은 서귀포 시내에서 땅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습니다.

     

    지갑 안에는 현금 수십만 원과 신용카드, 신분증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두 학생은 신분증에 적힌 주소를 직접 찾아가 주인인 오승진 씨에게 지갑을 돌려줬습니다. 오 씨는 고마운 마음에 사례를 하려고 했지만 두 학생은 극구 사양했습니다.

     

    오 씨는 두 학생이 기특하게 느껴져 어떻게 보답을 할까 고민하다 이날 전교생이 먹을 수 있는 피자를 보낸 것입니다.

     

    지난 1월 25일, 제주 서귀포중학교에 다니는 강태원, 한웅 두 학생이 현금 수십만 원이 든 지갑을 발견하고 주인인 오승진 씨에게 돌려줬다. [이미지 : 제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