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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스프레소, 다 쓴 커피캡슐로 볼펜 만들다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CITYEDV)

    네스프레소의 업사이클링이 호평받고 있습니다.

     

    업사이클링이란 버려지는 물건들에 창의력과 디자인을 더해 완전히 새로운 물품을 만드는 일을 뜻합니다.

     

    네스프레소는 업사이클링으로 예쁜 볼펜을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사용하고 난 커피 캡슐입니다.

     

    캡슐커피 브랜드로 유명한 '네스프레소'는 지난 5월부터 스위스의 고급 필기구 제작회사인 까렌다쉬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볼펜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849 네스프레소'라는 이름의 이 볼펜은 까렌다쉬의 대표적인 모델인 849 제품의 디자인을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재료는 사용하고 난 네스프레소의 알루미늄 캡슐입니다. 포장 박스 또한 재활용 골판지로 제작돼 친환경적인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캡쳐

     

    네스프레소의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은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39개국에서 실행 중입니다. 

     

    수거된 캡슐은 녹여 알루미늄을 추출해 쓰고 커피 찌꺼기는 영양분이 풍부한 비료 또는 녹색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사용됩니다.

     

    네스프레소는 "알루미늄이야말로 네스프레소 그랑크뤼의 신선함, 풍미, 품질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알루미늄 덕분에 신선도와 풍미를 유지하기 위한 추가적인 포장이 필요가 없고, 따라서 자원 낭비도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캡슐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충분히 재활용 가능하며, 사용 가능한 분야 또한 넓다"고 했습니다. 

    네스프레소에 따르면 재활용 알루미늄은 자동차 엔진, 자전거, 컴퓨터, 음료 캔, 또는 새로운 커피 캡슐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네스프레소의 리사이클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캡슐 커피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사용하고 난 캡슐의 처리 문제가 점차 대두되었고,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하고 난 캡슐이 환경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캡슐커피 구입을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캡슐 커피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친환경적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849 네스프레소 볼펜 외에도 몇가지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네스프레소의 대표적인 업사이클 제품으로, 유명 멀티툴 제작회사인 빅토리녹스와 협업하여 만든 멀티툴이 있습니다. 

     

    '파이오니어 네스프레소 나이프'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개당 24개의 재활용 알루미늄 캡슐을 재료로 만든 한정판 제품입니다. 제품의 뒷면과 내장된 칼에는 네스프레스 로고와 한정판이라는 표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네스프레소는 체코의 유명한 사이클 자전거 제조회사인 패스트카와 협업하여 '페스트카 네스프레소 도플러'라는 사이클 자전거 만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