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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축구 대표팀이 벨기에전에서 패한 뒤 준 감동

    이미지 출처 : Priscilla Janssens (@priscillaboca) 트위터

    패자가 아름다울 수 있는 게 스포츠 경기입니다.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일본 대표팀은 벨기에 대표팀에게 2-3으로 졌습니다. 일본은 후반전에 2골을 먼저 넣었지만 후반 24분부터 25분 동안 내리 3골을 내줘 분루를 삼켜야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은 지고난 뒤에 더욱 빛났습니다.

     

    일본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자신들이 썼던 라커룸을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로 쓴 ‘스빠시바’(Спасибо)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스빠시바는 감사합니다라는 뜻입니다.

     

    일본 대표님의 이런 감동적인 마무리는 FIFA의 총괄 책임자인 프리실라 젠슨즈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젠슨즈는 트위터에 일본팀이 떠난 라커룸을 찍은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이 사진은 94분의 경기 끝에 벨기에에 패한 일본 대표팀의 라커룸입니다. 그들은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했고, 락커룸을 청소한 후에 언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고맙습니다’란 메시지를 러시아어로 적어서 남겼습니다. 얼마나 귀감이 될만한 팀인가요? 그들과 함께 했다는 게 너무나 영광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트윗은 약 7,800번 가량 리트윗됐고, 13,000개의 좋아요를 기록했습니다. 트위터 유저들의 대부분은 일본 대표팀의 행동에 큰 감동을 얻었습니다. 경기에 패한 후에 보여준 행동이라는 점에서 더 놀라웠을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