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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합천군의 우체통 기부 천사

    이미지 : 합천군

    경남 합천군에는 우체통 기부 천사가 있습니다.

     

    군민들은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는 메모지와 함께 몇 년째 우체통에 현금이 든 봉투를 넣고 있는 사람을 그렇게 부릅니다.

     

    지난 5월 24일에도 합천군 합천읍의 한 우체통에서 수신자와 발신자의 주소가 없는 봉투가 발견됐습니다.

     

    이 봉투를 발견한 집배원은 5만 원 권 지폐 20장과 함께 다음과 같이 적힌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개인적인 이익보다 어려운 주위 분들을 한 번쯤 뒤돌아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얼마 안 되는 금액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합천군에 따르면 필체와 기부 방식을 놓고 볼 때 이 봉투를 남긴 사람이 2015년부터 합천군 우체통을 통해 기부한 사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 사람이 지금까지 관내 우체통 2곳을 통해 모두 9차례에 걸쳐 530만 5000원을 기부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