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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학 대신 명상, 그 놀라운 결과

    이미지 : EducateInspireChangeTV 유튜브 캡처

    학생이 말썽을 피우면 징계를 합니다. 교실 밖에 세워두거나 봉사활동을 시키고 심하면 정학 또는 퇴학을 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선택을 하는 학교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로버트 W 콜먼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이 문제를 일으키면 명상을 시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바뀌냐고요? 물론입니다. 그것도 놀랍게요. 지난해 명상을 도입한 뒤 지금까지 이 학교에서는 정학 조치를 당한 학생이 한 명도 생겨나지 않았습니다.  

     

    이 학교 근처에 있는 패터슨 파크 고등학교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역시 정학 조치를 받는 학생 수가 줄어들고 출석률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홀리스틱 라이프 재단이 지역 자선단체와 함께 만든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말썽을 일으킨 학생들은 정학 대신 ‘마음챙김방(Mindful moment room)’으로 가서 명상을 합니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로버트 W 콜먼 초등학교에서는 방과 후에 ‘완전한 나(Holistic Me)’라는 마음챙김 운동법과 요가 등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 : EducateInspireChangeTV 유튜브 캡처]

     

    명상만 하지는 않습니다. 이 학교는 방과 후에 ‘완전한 나(Holistic Me)’라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5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프로그램으로 마음을 챙기면서 하는 운동법과 요가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명상을 안내하는 커크 필립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린아이들이 침묵 속에서 명상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지만 아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명상을 잘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필립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기에 앞서 명상을 했던 예를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선물 꾸러미를 앞에 뒀을 때는 흥분하기 마련입니다.  

     

    “어린아이가 선물이 든 가방을 앞에 두고 고요히 앉아 명상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진짜 아이들이 그렇게 했어요. 우리 모두 그 장면을 보면서 미소 지었습니다.”

  • ‘숨쉬는 방’에서 학생들이 달라졌다

    숨쉬는 방이 있는 학교를 아시나요?

     

    샌프란시스코의 마리나 중학교에는 '숨쉬는 방'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누구나 언제나 숨을 쉬는데 숨쉬는 방이 필요하냐고요?

     

    사실 이 학교의 '숨쉬는 방'은 명상을 위한 곳입니다. 학생들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의 이름이기도 하구요. 학생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연습을 합니다. 바로 명상이지요.

     

    마리나 중학교가 명상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제멋대로 굴거나 배우는데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마리나 중학교는 학생수가 900명이나 되는 그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교 가운데 하나입니다.

     

    학생들은 출신이 다양합니다. 백인은 드물고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계통을 학생들이 많습니다. 가정 형편도 좋지 못하고요.

     

    원인은 복합적이겠지만 이 학교는 정학 처분을 받는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이기도 했습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마리나 중학교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기로 결심합니다. 바로 명상입니다.

     

    학교는 ‘숨쉬는 방’을 만들어 학생들이 그곳에서 자신의 숨을 지켜보며 명상을 하도록 했습니다.

     

    효과는 작지 않았습니다.
     

    오빠가 갱 조직 사이의 다툼에서 살해된 한 학생은 명상을 한 뒤 자신이 싸움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나게 됐다고 말합니다. 예술가가 꿈인 한 학생은 그림을 그릴 때 더 잘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했습니다. 한 학생의 어머니는 딸이 다른 사람들을 더 존중하게 됐고 성적도 올랐다고 말합니다.

     

    연구 결과도 그런 사실을 뒷받침해줍니다.

     

    저소득층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명상을 통해 집중력, 학업성취도, 사회성 등이 모두 크게 좋아졌다고 합니다.

     

    마리나 중학교의 ‘숨쉬는 방’ 이야기는 다큐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