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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장 안에 만든 숲

    이미지 : CBS THIS MORNING 유튜브 캡처

    축구장이 숲으로 바뀌었습니다.

     

    수명을 다한 축구장을 숲으로 꾸민 것은 아닙니다. 클라우스 리트만이라는 작가가 나무 299그루를 잔디에 심은 설치미술 작품이라고 합니다.

     

    언론들은 기후변화와 그에 따라 사라져가는 숲과 위기에 처한 현대 문명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평가합니다.

     

    리트만은 디스토피아를 표현한 맥스 파인트너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나무가 다 사라져 특별한 장소에서만 볼 수 있게 된 세상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리트만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 작품에 담긴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 그 그림을 현실 속에 구현하고 체험하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설치미술 공간은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터르세 축구 경기장입니다.

     

    축구장을 다시 쓸게 될 텐데 잔디밭의 나무들은 어떻게 되냐고요? 프로젝트가 끝나면 이 나무들을 가능한 주변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축구장 근처로 옮겨 심는다고 합니다. 

     

    나무들은 몸살을 앓겠지만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리트만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디스토피아를 표현한 맥스파인트너의 그림. 리트만은 이 그림을 보고 영감을 얻어 뵈르터르세 축구 경기장에 작품을 만들었다. [이미지 : CBS MORNING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