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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미 전기장 이용해 난다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거미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영국 브리스톨대학 과학자들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거미는 지구의 전기장을 감지하고 이를 이용해 공중을 난다고 합니다.

     

    거미는 풍선화(ballooning)라고 알려진 이 과정을 통해 거미줄 가닥을 이용해 지표면에서 3km위에 떠있거나 육지에서 3000km 떨어진 바다 위로 이동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브리스톨 대학의 생물물리학자 에리카 몰리가 이끈 연구팀은 거미들이 전기장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했습니다.

     

    거미들이 자연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전기장을 만들었을 때 거미 다리의 작은 털이 빳빳하게 서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풍선을 머리카락에 대면 머리카락이 딸려 올라가는데 그와 비슷했습니다.

     

    전기장에 노출되자  거미들은 공중에서 특이한 동작을 했는데 이는 거미들이 풍선화에 앞서서 취하는 동작과 비슷했습니다.

     

    어떤 거미들은 이륙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전기장이 끊기자마자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거미들의 비행과 전기장이 분명히 관련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거미의 비행을 처음 관찰한 사람은 찰스 다윈입니다. 다윈은 1832년 바다에 있는 동안, 배가 거미줄로 덮여 있는 것을 보고 작은 거미들도 발견했습니다.

     

    다윈은 당시 "나는 적어도 60마일은 날아 온 것이 분명한 거미를 잡았다"고 일기에 썼습니다.

     

    다윈은 거미의 항공여행이 전기력에 의해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입증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뒤 많은 과학자들은 거미가 바람에 날려 왔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거미가 그렇게 멀리까지 바람을 타고 날아갈 수 있는지는 설명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