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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던킨도너츠, 채식 샌드위치 판매 시작

    2019년 8월 새롭게 출시된 던킨도너츠의 비건 샌드위치. [이미지 : 던켄도너츠 인스타그램]

    던킨도너츠가 채식 샌드위치를 판매합니다.

     

    미국 던킨도너츠는 현지시간으로 8월 1일부터 163개 매장에서 비건용 소시지로 만든 샌드위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값은 약 4.29달러입니다.

     

    던킨도너츠는 버거킹 등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보다 채식 제품 출시가 늦었습니다. 하지만 던킨은 비건용 식재료만으로 만든 샌드위치의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데이브 호프만 던킨도너츠 대표이사는 CNN 비즈니스 코너에 출연해 “플렉시테리언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면서도 “고객들에게 다른 선택지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플렉시테리언은 기본적으로 채식을 지향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육식도 하는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말입니다.

     

    던킨도너츠는 채식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해 식물성 고기 브랜드인 비욘드미트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던킨도너츠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가짜 소시지’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는 건강과 환경보호를 이유로 채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시민단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에서 식물을 재료로 만들어진 식품의 판매가 11% 늘어났습니다.

    

  • 법무법인 율촌, 로펌에 장애인 고용의 물꼬를 트다

    이미지 : 법무법인 율촌 홈페이지

    법무법인 율촌이 장애인 고용을 늘리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율촌은 2010년부터 로펌 최초로 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복사와 우편물 업무에 중증 장애인을 고용해 화제를 모은 곳입니다.

     

    초기에는 장애인을 고용해 주로 청소업무를 맡겼으나 사무직 업무로까지 고용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이런 공로로 율촌은 지난 25일 고용노동부와 일자리 위원회가 함께 주최한 행사에서 국내 로펌 가운데 처음으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1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율촌은 1997년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명성을 갖춘 법률가들이 모여 만든 법무법인입니다. 뜻을 모으고 실력을 합쳐 법률가의 마을을 세우다’라는 뜻에서 율촌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율촌은 ‘전문가 집단으로서 우리가 가진 것으로 사회의 필요를 채워준다”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장애인 고용을 시작했습니다.

     

    2010년 회의실 환경 정리 직무에 정신장애인 3명을 채용하면서 장애인 고용을 시작했고 그 뒤 정신장애,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이 채용됐습니다.

     

    율촌은 수시 면담, 업무 교육, 업무 시간 조정 등 장애인 직원의 사회 및 직무적응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편견의 벽을 허물기 위해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 유형별 특성 등 교육도 시행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율촌은 지난 2014년과 2017년 로펌 최초로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고 2015년 장애인 고용 촉진 유공자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 선생님을 위해 200km를 오간 아이들

    이미지 : Samuel Isaiah 페이스북

    

    선생님을 위해 200km를 달려간 아이들이 있습니다.

     

    29일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 사무엘 이사야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년 전 결혼식 사진을 사연과 함께 올렸습니다.

     

    사무엘의 제자는 여느 학생들과 다른 아이들입니다. 말레이시아 원주민인 오랑아슬리이지요. 정글 안에서 유목생활을 하다 지금은 정착해 사는 이들이 대부분인데 벌목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무엘은 오랑아슬리 아이들에게 영어를 헌신적으로 가르쳤습니다. 자신의 표현대로 그 아이들은 ‘학생 이상’인 존재들이었고 아내도 그 아이들이 남편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걸 인정할 정도라고 합니다.

     

    2017년 자신이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려지자 제자들은 “노총각이 드디어 결혼을 하네요”라고 놀리며 무척 기뻐했다고 합니다.

     

    그 소식은 순식간에 전교생에 퍼져 모든 아이들이 결혼식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합니다.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결혼식장은 어디며, 하객들은 얼마나 오고, 사모님 되실 분은 어떤 옷을 입는지 등등. 피로연에 제공되는 음식이 궁금한 아이들도 있었다고 하네요.

     

    마침내 전교생이 자발적으로 사무엘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고민이 됐습니다.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들이 특별한 행사에 참석하기를 바랐지만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결혼식장에 왔다 가려면 200km 이상 이동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이 허락할 리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모두 초청하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처가의 동의도 필요했고요. 하지만 아이들은 청첩장을 받기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사무엘은 결국 교사들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청첩장을 돌리고 참석 의사를 물었습니다. 놀랍게도 아이들 모두 결혼식에 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놀랐습니다. 당초 50명 정도의 학생들이 참석할 것으로 생각해 버스 한 대를 빌리면 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버스 한 대를 더 빌릴 형편이 안 된다고 아이들의 참석을 막을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결혼식에 참석하려는 아이들의 간절한 마음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사무엘이 예약한 버스 회사에서 대절비를 30% 깎아줬을 뿐 아니라 더 큰 차를 보내줘서 60명의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편안하게 결혼식장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교사들과 몇 번이나 버스를 갈아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결혼식장을 찾아왔습니다.

     

    사무엘과 아내는 결혼식장에 도착했을 때 많은 아이들이 두 팔을 벌리고 환영하자 너무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은 축하공연까지 준비해왔습니다.

     

    “아이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결혼식 이후로 제 삶은 완전히 달라졌어요. 아이들에게 영원히 감사합니다. 고마워 얘들아, 사랑해”

    

  • 곽재희씨가 버스 기사로 사는 법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캡쳐

    대구 우주교통 소속 706번 버스를 운행하는 곽재희(48) 기사는 자신의 일터를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분입니다.

     

    곽 기사님는 버스에 올라오는 승객들에게 늘 웃으며 인사를 건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그가 승객들에게 인사를 건네기 시작한 것은 2006년부터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아들과 함께 거울을 보면서 연습까지 했다고 합니다.

     

    승객들에게 잠깐이라도 행복한 느낌을 주고자 버스에 캐릭터 인형을 가져다 놓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크면서 더 이상 갖고 놀지 않게 된 인형들을 버스 안에 달아 놓았는데 승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버스 내부를 장식중인 곽재희 기사. [이미지 : 유튜브 캡처]

     

    성탄절에는 버스 안을 트리로 꾸미고 자신은 산타 모자를 쓰고 승객을 맞는 ‘이벤트’도 했습니다.

     

    ‘특별한’ 기사님이 모는 706번 버스 이야기는 SNS를 통해 널리 알려져 곽 기사님은 대구에서는 나름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2016년에는 대구 시민이 뽑은 ‘올해의 친절기사’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곽 기사님의 아름다운 행동이 찍힌 사진이 SNS를 타고 널리 퍼져 감동을 줬습니다.

     

    허리가 굽은 노인이 폐지를 가득 싣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고 그 옆에 중년 남성이 함께 수레를 밀고 있는 사진입니다. 중년 남성이 바로 곽 기사님이었습니다.

     

    곽 기사님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그때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좌회전하려고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할머니가 지나가셨습니다. 보행신호는 빨간 불로 바뀐 상태였고 반대편에서 직진 신호가 떨어지는 등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차에서 내려 할머니를 도와드렸습니다.”

  • 영국, 성 역할 고정관념 광고 금지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캡쳐

    편견도 대부분 학습으로 생겨납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남자와 자신을 꾸미는 데 관심이 많은 여자라는 프레임이 그렇습니다.

     

    영국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성 역할 고정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광고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광고표준기구(ASA : 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는 성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는 광고와 몸매를 가꾸면 인생 역전이 가능하다는 식의 광고를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신체적 특징을 연애나 사회생활의 성공과 연결하거나 가사노동을 하는 남성을 비하하는 광고도 금지됩니다.

     

    가령 아내가 청소할 때 남편이 소파에 앉아서 발만 드는 행동이나 기저귀를 제대로 갈지 못하는 남성, 주차를 잘 못하는 여성 등을 묘사하는 것은 광고에 담을 수 없습니다.

     

    소년은 용감하게, 소녀는 상냥하고 친절하게 묘사하는 것처럼 성 역할 고정관념을 주는 광고도 금지됩니다.

     

    이 규제안은 지난해 12월 마련됐지만 6개월 동안의 계도 기간을 거쳐 본격 시행이 됩니다.

     

    ASA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연애와 관련한 영역이든 사회적 영역이든 성공과 신체적 특징을 연관시키는 광고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광고표준위원회는 이전에도 문제적 광고를 규제했습니다.

     

    2016년 광고 모델이 건강에 문제가 있을 정도로 말랐다는 이유로 구찌 광고를 단속했고, 2017년에는 리멜의 마스카라 광고 영상도 금지했습니다. 속눈썹이 저렇게 풍성한 사람이 없다는 게 단속의 이유였습니다.

     

    이번 규제를 통해 영국도 성차별적인 요소를 광고에 담지 못하도록 하는 나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벨기에, 인도, 프랑스, 핀란드 등도 관련 법규나 규제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용감한 여고생들, 승합차 번쩍 들어 운전자 구조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Free-Photos)

    여고생들이 승합차를 번쩍 들어 차에 낀 운전자를 구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저녁 8시30분쯤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의 한 내리막길에서 50대 남성이 승합차에 깔리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해당 남성은 내리막길에 세워둔 차량을 운전하기 위해 앞바퀴에 괴어둔 버팀목을 빼고 운전석으로 돌아가던 중 미끄러진 차량에 깔렸습니다.

     

    근처를 지나던 마을버스가 이 모습을 보고 차를 세웠고 마을버스에 타고 있던 여고생들이 달려들어 차량이 더 이상 미끄러지는 것을 막고 주위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여고생들에 이어 주민들도 힘을 보태 차를 오르막길로 밀었지만 꼼짝하지 않자 차를 들어올리고 승합차 운전자를 구했습니다.

     

    운전자를 구하는 데 큰 역할을 여고생은 부산여상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시은, 신인경, 정해정, 정해림 등 5명이었습니다.

     

    이들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람이 위험에 처했으면 당연히 도와드리는 게 맞고 친구들이 다 같이 있어서 용기를 내서 더 잘 도와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생명을 구한 이들 여고생과 마을버스 운전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지난 달 28일 부산에서 50대 남성이 승합차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부산여상 재학생들과 주민들의 구조로 운전자를 구출할 수 있었다. [이미지 : KBS 유튜브 캡처]

  • 김정숙 여사가 파스타 가게에 편지를 보낸 이유

    이미지 : 진짜파스타 트위터

    김정숙 여사가 작은 파스타 가게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김 여사가 청와대 직원을 시켜 편지를 전한 곳은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파스타 가게인 ‘진짜파스타’입니다.

     

    ‘진짜파스타’는 오인태(34) 대표와 김두범, 이민혁, 전미경 등 청년 4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인데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고 있어 누리꾼들로부터 ‘폭풍칭찬’을 받은 곳입니다.

     

    오 대표는 처음에 결식아동에게 지급되는 바우처, 꿈나무카드를 가지고 오는 아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만 하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바우처는 5000원 상당의 ‘쿠폰’으로 아이들이 식당에 가기 어려워 주로 편의점에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 대표는 동료들과 협의해 바우처도 받지 않고 아무런 대가 없이 식사를 제공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진짜파스타 벽면에 붙어있는 "결식아동에게는 아무런 대가 없이 식사를 제공한다"라는 내용의 공지. [이미지 : 비디오머그 유튜브 캡처]
       

     

    그럼에도 오 대표는 꿈나무카드를 들고 오는 아이들의 주눅 든 모습을 보고 어떻게 하면 마음 편히 식사를 하도록 할까 고민하다 다음과 같은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아저씨가 어떻게 알려야 너희들이 상처받지 않고 편하게 올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잘 모르겠더라. 미안하다. 얘들아 그냥 삼촌, 이모가 밥 한 끼 차려준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와서 밥 먹자”

     

    아이들에게 기죽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찾아오라고 당부하는 글도 적었습니다.

     

    1. 가게에 들어올 때 쭈뼛쭈뼛 눈치 보면 혼난다

    2. 뭐든 금액 상관없이 먹고 싶은 거 얘기해줘. 눈치 보면 혼난다!!

    3. 매주 월요일은 쉬고 일요일은 5시 30분까지만 영업을 하니 미리 알고 있었으면 좋겠구나.

    4. 매일매일 와도 괜찮으니, 부담 갖지 말고 웃으며 자주 보자.

     

    별거 없지? 당당하게 웃고 즐기면 그게 행복인 거야.

    현재의 너도, 미래의 너도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 대표와 직원들의 이런 진심이 김정숙 여사에게까지 전해졌나 봅니다. 김 여사는 편지를 통해 청년들의 ‘선한 영향력’을 격려했습니다.

     

    김 여사가 편지를 보낸 사실은 오 대표가 23일 트위터(@zinjja_pasta)에 편지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이 여름에 청명한 바람 한 줄기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라면서 “꿈나무 카드를 가지고 오는 아이들에게 님이 쓴 안내문을 보았습니다. 가슴이 먹먹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꿈나무 카드를 갖고 끼니를 챙기러 온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기를, 더 배부르기를 바라는 ‘다정한 삼촌’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라며 “님의 마음결이 전해지는 안내문을 시처럼 되풀이해 읽었습니다”라고 감동을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진짜파스타의 선한 영향력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공동운영자 전미경, 이민혁, 김두범씨에게도 감사와 지지와 응원을 보냅니다”라고 격려했습니다.

    

  • 1시간 늦은 배달부에게 사과한 이유

    위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 : Pixabay.com]

    음식 배달이 늦으면 화가 납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의 한 청년은 1시간이 훨씬 지나 도착한 음식 배달원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지난 15일 발리아미 콘미고는 주말에 집에서 지내다 출출해지자 FoodPanda라는 음식 배달앱을 통해 맥도날드 치킨 두 조각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주문한 지 한참이 지났지만 음식이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근처에 도착했다는 전화가 온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하던 중에 배달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13층에 도착했는데 어디세요? 발리아미의 집은 14층이었습니다. “저희 집은 14층 끝에 있어요. 한층 더 올라오셔야 합니다.”

     

    전화기 너머로 배달부의 한숨 소리와 함께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말이 들려왔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시간보다 배달원의 도착은 좀 늦었습니다. 

     

    음식을 받기 위해 도착한 음식을 받으러 나간 발리아미는 깜짝 놀랐습니다. 배달원은 한쪽 다리가 없고 목발을 짚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배달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작동이 안되더군요.”

     

    14층의 건물을 목발을 짚고 올라왔음에도 배달원은 정중한 사과와 함께 웃으며 치킨을 건넸습니다.

     

    발리아미는 너무 미안해서 팁을 건넸지만 그는 “너무 많다”며 사양하고 목발을 짚고 아파트 복도를 걸어 갔습니다.

     

    발리아미는 장애에도 성실하게 일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코끝이 찡했다며 그에게 축복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페이스북에 적었습니다. 

  • 술에 취한 청년들이 아기 새를 살리는 법

    이미지 : 북유타 야생자활센터 페이스북

    술에 취한 청년들이 길에서 ‘아기’ 새를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위험에 처한 새를 동물 보호센터에 데려다주고 싶었지만 모두 술에 취해 운전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이들은 우버 택시를 불렀습니다. 새만 태워서 가까운 야생동물 재활센터에 보내기로 한 것입니다.

     

    호출을 받고 도착한 우버 운전사 크리스티 구인은 손님이 아기 새라는 말을 듣고 순간 당황했습니다.

     

    택시를 호출한 청년들이 모두 술에 취해 있어서 처음에는 이들이 장난을 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의 설명을 듣고는 기꺼이 ‘작은 손님’을 태워 북유타 야생동물 자활센터에 데려다줬습니다.

     

    이들의 사연은 북유타 야생동물 재활센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야생동물 재활센터 관계자는 “새가 도착한 뒤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전화를 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라며 “치료에 필요한 새가 제때 도착할 수 있었다"라고 청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술에 취한 청년들 가운데 한 명인 팀 크라울리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우버를 불렀을 때 손님이 새인 걸 알자 그냥 가버렸는데 다행히 다음에 온 택시가 기꺼이 새를 손님으로 태워 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북유타 야생재활센터는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우버 택시가 센터에 도착했을 때 유일한 승객이 작은 쇠황금방울새였습니다. 우리가 아기 새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주조해준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음주운전 대신 우버를 불러 자신은 물론 도로 위에 있던 다른 사람들의 안전까지 지켜준 것에도 감사드립니다.”

     

    술 취한 청년들이 아기 새를 구한 사연은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 찜통 경비실의 착한 에어컨

    대전 둔산동 녹원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지 : 둔산동 녹원아파트]

    대전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주민 투표를 통해 찜통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지역 시민단체가 전기료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무더위 속의 빗줄기 같은 시원한 소식이 싹튼 건 6월 말부터였습니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 녹원 아파트 주민들은 6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경비실 에어컨 설치와 관련한 투표를 실시해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습니다.

     

    12개 동 1200가구 가운데 628 가구가 투표해 참여했는데 유효표인 461 가구 중 98.9%인 456가구가 찬성 표를 던졌습니다.

     

    녹원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일은 주민들이 관리사무소에 건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더울 때 찜통으로 변하는 1.5평 크기의 경비실에서 고생하는 경비원을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일이 처음부터 순탄하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경비실 에어컨 설치 안건은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전기료 부담을 이유로 부결됐습니다.

     

    하지만 제안을 한 주민들은 경비실 전기료의 경우 공용전기라서 가정용보다 훨씬 싸다는 점을 들어 입주자 대표회의에 안건 재심의를 요청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체 가구 10% 이상 서명도 받았습니다. 하루 만에 10%가 넘는 127명이 동참했습니다.

     

    입주자 대표회의는 이를 주민 투표에 부쳤고 압도적 찬성으로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게 됐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지역 환경운동 단체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8일 ‘착한 에어컨’을 돕기 위해 태양광 패널을 지원하기로 하고 네이버 기부 포털 해피빈에 ‘착한 에어컨을 지원해주세요’라는 기부 페이지를 만들고 모금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경비실 2곳의 설치비를 대전충남녹색연합에서 모금한 기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경비실에 300W 짜리 태양광 패널 2개를 설치하면 하루 4시간 정도 에어컨을 틀 수 있는 전기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경비실 한곳에 설치하는 비용은 100만 원. 대전충남녹색연합은 경비실 8곳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는 비용과 인건비 등 990만 원을 목표액으로 정했습니다.

     

    서명운동 결과, 녹원아파트 경비실마다 에어컨 설치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플래카드. [이미지 : 대전 둔산동 녹원아파트]